'충격 폭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에 ''손흥민 내보내자'' 직접 요청 (英 매체)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더 이상 손흥민(32·이상 토트넘 핫스퍼)과 동행하길 원치 않는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내놓고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대체할 윙어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올여름 최우선 목표는 공격진 강화다. 손흥민과 결별하고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과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시기의 보도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엘리트 수준으로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최소 두 구단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3억 원)를 제안할 것"이라며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하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철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 자유계약(FA)으로 내주기보다 올여름 현금화를 꾀하겠다는 어두운 속내다.

매체는 19일에도 익명의 토트넘 관계자 말을 빌려 손흥민의 불확실한 미래를 조명했다. "손흥민의 측근은 토트넘이 왼쪽 윙어를 비롯한 새로운 공격 자원을 물색하는 것을 받아들였다. 구단은 올여름 그가 떠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 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의 유력한 대체자로 점쳐지는 에제는 2016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2020년 여름 팰리스에 둥지를 틀었다. 폭발적인 드리블을 토대로 통산 150경기 32골 23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수위급 윙어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에제 영입을 위해서는 손흥민 매각이 선행돼야 한다. 에제의 계약에는 이적료 6,800만 파운드(약 1,235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포함돼있다. 손흥민으로 하여금 5,000만 유로를 벌어들일 수 있다면 에제 영입 역시 무난히 성사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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