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FC서울 린가드(32)가 승리에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린가드와 루카스의 골을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린가드는 행운의 선제골을 비롯해 루카스 득점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린가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건 준비하면서도 충분히 인지한 부분이다. 안양이 롱볼에 의지하기 때문에 대처하는 것에 집중했다. 초반 20분은 쉽지 않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점차 흐름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막바지 실점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축구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관심을 많이 받는 경기를 뛴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다. 다만 더비라는 특성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이야기했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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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따른 선제골 장면을 회상해 달라는 요청에는 "제가 요즘 노력하는 게 하나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긍정적 마인드로 하루를 시작하고 주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작은 게 모이면서 긍정적 기운이 된 것 같고 자연스레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세리머니의 의미에 대해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정말 좋아해 따라한 것이다. 팬분들께서 제가 오징어게임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굿즈 같은 것도 많이 선물해 주신다"고 답했다. 린가드는 다시 한번 "얼음"이라고 외치며 기자회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국 시절 숱하게 치러 온 더비와 서울과 안양의 연고 더비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영국 더비와는 분위기적으로 많이 다르다. 제가 어렸을 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웨인 루니 같은 정통 영국 선수가 많았다. 다들 더비만 치렀다 하면 감정적으로 거칠어지고 격해지기 마련이었다. 최근 시대가 바뀌고 리그에 많은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 그래도 더비는 더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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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국내 무대에서 처음 상대해 본 안양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향후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린가드는 "명확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는 건 강점이다. 실제로 안양이 저희를 위협하던 시간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는 다행히도 잘 분석했기 때문에 대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안양을 상대하는 팀은 꽤나 애를 먹게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린가드와 루카스의 골을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린가드는 행운의 선제골을 비롯해 루카스 득점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린가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건 준비하면서도 충분히 인지한 부분이다. 안양이 롱볼에 의지하기 때문에 대처하는 것에 집중했다. 초반 20분은 쉽지 않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점차 흐름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막바지 실점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축구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관심을 많이 받는 경기를 뛴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다. 다만 더비라는 특성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이야기했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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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따른 선제골 장면을 회상해 달라는 요청에는 "제가 요즘 노력하는 게 하나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긍정적 마인드로 하루를 시작하고 주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작은 게 모이면서 긍정적 기운이 된 것 같고 자연스레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세리머니의 의미에 대해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정말 좋아해 따라한 것이다. 팬분들께서 제가 오징어게임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굿즈 같은 것도 많이 선물해 주신다"고 답했다. 린가드는 다시 한번 "얼음"이라고 외치며 기자회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국 시절 숱하게 치러 온 더비와 서울과 안양의 연고 더비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영국 더비와는 분위기적으로 많이 다르다. 제가 어렸을 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웨인 루니 같은 정통 영국 선수가 많았다. 다들 더비만 치렀다 하면 감정적으로 거칠어지고 격해지기 마련이었다. 최근 시대가 바뀌고 리그에 많은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 그래도 더비는 더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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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국내 무대에서 처음 상대해 본 안양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향후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린가드는 "명확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는 건 강점이다. 실제로 안양이 저희를 위협하던 시간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는 다행히도 잘 분석했기 때문에 대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안양을 상대하는 팀은 꽤나 애를 먹게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