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가수 이영지가 '더 시즌즈' MC에서 하차한 가운데, 나영석 PD가 깜짝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MC 이영지의 마지막 방송이 진행된 가운데, 그룹 아이브, 부석순, 가수 박재범, 잔나비, 김연자, 고경표, 미미, 마크, 나영석 PD 등이 영상편지를 보냈다.

나영석 PD는 "저랑 같이 일할 때는 말괄량이 소녀처럼 즐겁게 일했는데 그 프로그램 안에서 한 명의 뮤지션으로서, 어엿한 MC로서 멋지게 프로그램 이끌어 가는 모습 보고 뿌듯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꼭 한 번 직접 나가고 싶었는데 노래 시킬까 봐 못 갔다. 긴 시간 '더 시즌즈' MC 자리 지킨 거 너무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다. 고생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꽃다발을 들고 직접 무대에 등장했다. 나 PD는 "'더 시즌즈' MC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왔다. (이영지는) 예능으로 낳은 딸이기 때문에 축하해 주기 위해 직접 나왔다"며 "영지 씨 덕분에 저도 13년 만에 KBS에 왔다. 노래, 춤 안 시킨다고 해서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은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노래를 틀었고, 나영석 PD는 춤을 추며 큰 환호를 받았다. 이영지는 "영상편지 보고 눈물이 안 났는데 지금 춤을 보고 눈물이 날 것 같다. 잘 췄으면 안 슬펐을 텐데 못 추니까 슬프다"라고 눈물을 훔쳤다.

나영석 PD는 "이 프로그램을 다 챙겨보진 못했지만, 유튜브 알고리즘 뜨면 무조건 본다"면서 이영지의 활약상을 지켜봤다. 특히 이영지는 다음 '더 시즌즈' MC인 박보검에 대해 "'더 시즌즈 MC는 '에스파 '수퍼노바'(Supernova)를 꼭 춰야 한다. 연습해 오시길 바란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영지는 지난 2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5개월 만에 '더 시즌즈' MC에서 하차했다. 다음 '더 시즌즈' MC는 배우 박보검이 맡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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