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상상 그 이상의 천국을 선보였다.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은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드' 탄생을 예감케 했다. 주인공 이해숙(김혜자 분)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 예측불가한 천국 적응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쾌속 전개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천국은 알수록 흥미로웠고 볼수록 빠져들었다.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이 돋보인 가운데, 오는 26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천국보다 아름다운' 정주행을 준비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천국 입문 예·복습 포인트를 짚어봤다.
# 저승도 최신식 업데이트, 이제껏 본 적 없는 NEW 사후세계
죽음이란 아무도 경험한 적 없기 때문에, 상상에도 아무런 한계와 제약이 없다. 이에 제작진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사후세계를 완성했다. "지금은 여기도 다 자동화돼서 저승사자가 필요 없어요"라는 전직(?) 저승사자 정장남(조우진 분)의 설명처럼 이해숙은 스마트폰 앱으로 부른 저승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가 하면, 이승의 죄를 심판하는 것도 자동화되어 천국행과 지옥행이 저절로 나누어졌다. 마침내 도착한 천국도 마찬가지. 검색대를 지나 이승의 삶에서 가져온 모든 것을 내려두고, 상담실을 거쳐 천국의 삶을 다시 새롭게 준비했다. 여기에 '천국에서 몇 살로, 누구와 살 것인가'라는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하는 질문도 특별했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해숙과 함께 각자의 답을 고민하게 했고, 동시에 이승에서의 삶과 인연이 저승에서도 계속해 이어진다는 의미를 깨닫게 했다. 이처럼 현실과 닮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천국에서 '신입 주민' 이해숙은 어떻게 살아갈지, 본격적인 천국 라이프가 기대된다.
# 이승에선 이별, 천국에선 재회! 소중한 인연을 다시 만나는 천국
이해숙, 고낙준(손석구 부부) 부부처럼 천국에는 다양한 인연과 수많은 사연이 존재했다. 모두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이승에서 이별 후, 천국에서 재회한 이들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마지막까지 손을 놓지 않았던 순직한 '소방관'과 미구조 된 '소녀'가 천국 검색대에서 다시 만나 손을 잡고 가는가 하면, 투병 중이던 며느리와 그를 돌보던 시어머니는 언젠가의 약속처럼 '엄마'와 '딸'의 뒤바뀐 관계로 재회하기도 했다. 사람들 간의 인연뿐만이 아니었다. 인간이 된 고양이 쏘냐(최희진 분)와 이해숙을 비롯해, 주인보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들이 천국에 도착한 주인에게 달려가 안기는 장면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소중한 인연을 다시 만나는 천국에서 이해숙은 누구와 어떻게 재회를 하게 될지, 역시 앞으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천국은 해피엔딩이 아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또 다른 삶의 시작
김석윤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우리 드라마의 전제는 '삶의 끝은 죽음이 아니다'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회에 첫 등장한 천국지원센터의 센터장(천호진 분)도 오리엔테이션에서 이와 같은 설명을 한다. 이곳 천국에서는 언제 죽어도 아쉬움이 없도록 제대로 살아보라고, 천국은 상이 아니며 천국에서도 지옥에 갈 수 있다고. 이는 삶의 끝은 죽음이고 선인은 천국으로, 악인은 지옥으로 간다는 보편적인 상상을 완전히 비트는 대목이다. 이해숙이 천국에서 남편을 만난 것이 '해피엔딩'이 아니라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인 것이다. 혹시 자신이 천국에 잘못 온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천국에서도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갈 수 있다는 불안에 빠진 이해숙. 천국에서 다시 시작된 제2의 삶은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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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은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드' 탄생을 예감케 했다. 주인공 이해숙(김혜자 분)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 예측불가한 천국 적응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쾌속 전개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천국은 알수록 흥미로웠고 볼수록 빠져들었다.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이 돋보인 가운데, 오는 26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천국보다 아름다운' 정주행을 준비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천국 입문 예·복습 포인트를 짚어봤다.
# 저승도 최신식 업데이트, 이제껏 본 적 없는 NEW 사후세계
죽음이란 아무도 경험한 적 없기 때문에, 상상에도 아무런 한계와 제약이 없다. 이에 제작진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사후세계를 완성했다. "지금은 여기도 다 자동화돼서 저승사자가 필요 없어요"라는 전직(?) 저승사자 정장남(조우진 분)의 설명처럼 이해숙은 스마트폰 앱으로 부른 저승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가 하면, 이승의 죄를 심판하는 것도 자동화되어 천국행과 지옥행이 저절로 나누어졌다. 마침내 도착한 천국도 마찬가지. 검색대를 지나 이승의 삶에서 가져온 모든 것을 내려두고, 상담실을 거쳐 천국의 삶을 다시 새롭게 준비했다. 여기에 '천국에서 몇 살로, 누구와 살 것인가'라는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하는 질문도 특별했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해숙과 함께 각자의 답을 고민하게 했고, 동시에 이승에서의 삶과 인연이 저승에서도 계속해 이어진다는 의미를 깨닫게 했다. 이처럼 현실과 닮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천국에서 '신입 주민' 이해숙은 어떻게 살아갈지, 본격적인 천국 라이프가 기대된다.
# 이승에선 이별, 천국에선 재회! 소중한 인연을 다시 만나는 천국
이해숙, 고낙준(손석구 부부) 부부처럼 천국에는 다양한 인연과 수많은 사연이 존재했다. 모두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이승에서 이별 후, 천국에서 재회한 이들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마지막까지 손을 놓지 않았던 순직한 '소방관'과 미구조 된 '소녀'가 천국 검색대에서 다시 만나 손을 잡고 가는가 하면, 투병 중이던 며느리와 그를 돌보던 시어머니는 언젠가의 약속처럼 '엄마'와 '딸'의 뒤바뀐 관계로 재회하기도 했다. 사람들 간의 인연뿐만이 아니었다. 인간이 된 고양이 쏘냐(최희진 분)와 이해숙을 비롯해, 주인보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들이 천국에 도착한 주인에게 달려가 안기는 장면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소중한 인연을 다시 만나는 천국에서 이해숙은 누구와 어떻게 재회를 하게 될지, 역시 앞으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천국은 해피엔딩이 아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또 다른 삶의 시작
김석윤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우리 드라마의 전제는 '삶의 끝은 죽음이 아니다'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회에 첫 등장한 천국지원센터의 센터장(천호진 분)도 오리엔테이션에서 이와 같은 설명을 한다. 이곳 천국에서는 언제 죽어도 아쉬움이 없도록 제대로 살아보라고, 천국은 상이 아니며 천국에서도 지옥에 갈 수 있다고. 이는 삶의 끝은 죽음이고 선인은 천국으로, 악인은 지옥으로 간다는 보편적인 상상을 완전히 비트는 대목이다. 이해숙이 천국에서 남편을 만난 것이 '해피엔딩'이 아니라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인 것이다. 혹시 자신이 천국에 잘못 온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천국에서도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갈 수 있다는 불안에 빠진 이해숙. 천국에서 다시 시작된 제2의 삶은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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