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과거 류현진(38·한화 이글스)과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전성기를 보냈던 작 피더슨(33·텍사스 레인저스)이 '최악의 먹튀'가 될 위기에 놓였다.
피더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텍사스는 1회 초부터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적시 2루타, 마커스 세미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2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피더슨은 이어진 2사 2루 득점권 타석에 들어서 2-2 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오스발도 비도의 6구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바라보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피더슨은 팀이 3-1로 앞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엔 3구째 빠른 카운트에 시속 93.5마일(약 150.5km)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연결됐다.
5회 초 팀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4득점을 하는 와중에도 피더슨의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비도의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긴 타구가 상대 1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피더슨은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 요나 하임과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텍사스는 홈런 4개 포함 장단 10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8-5 승리를 가져갔다.

피더슨의 타격 컨디션이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이후 지금까지 41타수 무안타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 수로만 따져도 벌써 12경기째다. 이 기간 당한 삼진은 14개에 달한다.
지난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피더슨은 2020년까지 7시즌 동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데뷔 2년 차였던 2015시즌엔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9시즌에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인 36홈런을 쏴 올렸다. 2020시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피더슨은 바로 다음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겨 연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팀을 옮겨 2022, 2023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1년 FA 계약을 체결, 시즌 23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24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취득한 피더슨은 거포 자원을 원하던 텍사스와 2년 3,700만 달러(약 527억 1,400만 원)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피더슨의 절망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현재 시즌 전적 14승 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지난 21일 다저스와 3차전서 피더슨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보치 감독은 그날 경기를 앞두고 "피더슨에게 휴식을 좀 주려고 했다. 직접 얘기를 나눴고, 그는 괜찮다고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더슨에게) 자신감을 잃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긍정적이고, 경기에서 승리한 뒤 가장 먼저 동료들을 축하해준다. 팀을 돕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그는 분명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결국 타이밍의 문제다.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타이밍만 맞춰지면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더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텍사스는 1회 초부터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적시 2루타, 마커스 세미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2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피더슨은 이어진 2사 2루 득점권 타석에 들어서 2-2 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오스발도 비도의 6구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바라보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피더슨은 팀이 3-1로 앞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엔 3구째 빠른 카운트에 시속 93.5마일(약 150.5km)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연결됐다.
5회 초 팀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4득점을 하는 와중에도 피더슨의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비도의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긴 타구가 상대 1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피더슨은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 요나 하임과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텍사스는 홈런 4개 포함 장단 10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8-5 승리를 가져갔다.

피더슨의 타격 컨디션이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이후 지금까지 41타수 무안타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 수로만 따져도 벌써 12경기째다. 이 기간 당한 삼진은 14개에 달한다.
지난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피더슨은 2020년까지 7시즌 동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데뷔 2년 차였던 2015시즌엔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9시즌에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인 36홈런을 쏴 올렸다. 2020시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피더슨은 바로 다음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겨 연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팀을 옮겨 2022, 2023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1년 FA 계약을 체결, 시즌 23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24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취득한 피더슨은 거포 자원을 원하던 텍사스와 2년 3,700만 달러(약 527억 1,400만 원)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피더슨의 절망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현재 시즌 전적 14승 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지난 21일 다저스와 3차전서 피더슨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보치 감독은 그날 경기를 앞두고 "피더슨에게 휴식을 좀 주려고 했다. 직접 얘기를 나눴고, 그는 괜찮다고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더슨에게) 자신감을 잃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긍정적이고, 경기에서 승리한 뒤 가장 먼저 동료들을 축하해준다. 팀을 돕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그는 분명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결국 타이밍의 문제다.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타이밍만 맞춰지면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