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열' 토트넘 탈출 효과 확실하네…''빠르면 이번 주'' 케인 이어 다이어까지 무관 한 푼다!
입력 : 202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에릭 다이어(31)와 해리 케인(31·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무관의 한'을 푼다.

독일 매체 '키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빠르면 이번 주말 2024/25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한 번 더 미끄러지고 뮌헨이 1. FSV 마인츠 05를 제압한다면 우승 경쟁은 끝난다"며 "동시에 케인의 징크스 역시 막을 내릴 것"이라고 조명했다.

2024/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뮌헨의 희비가 엇갈렸다. 레버쿠젠은 장크트파울리와 1-1로 비겼고, 뮌헨은 1. FC 하이덴하임을 4-0으로 꺾었다. 22승 6무 2패(승점 72)로 1위를 공고히 한 뮌헨은 2위 레버쿠젠(18승 10무 2패·승점 64)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4경기가 남은 점을 감안하면 뮌헨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레버쿠젠과 뮌헨은 오는 26일 홈으로 각각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를 불러들인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다만 뮌헨이 남은 4경기에서 1승 3패 이상을 거두지 않는다면 레버쿠젠으로서는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하다. 득실차조차 무려 29나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12년 만의 무관으로 큰 충격을 안긴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이래 명예 회복에 성공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프로 데뷔 이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다이어와 케인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끝내 우승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케인의 경우 토트넘 통산 435경기 208골 62도움, 뮌헨 통산 88경기 80골 24도움 등 엄청난 개인 기록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우승 커리어가 없어 '무관의 제왕'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이 있다.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 이적을 결심한 배경 또한 우승이 큰 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인과 동병상련 처지에 놓인 손흥민 역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FK 보되/글림트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오랜 절친 사이를 자랑해 온 두 선수가 함께 무관의 한을 풀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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