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빅리그 재합류를 노리는 배지환(25)이 5일 만에 시원시원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3안타 경기는 지난 18일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 이후 시즌 두 번째다.
1회 초 리드오프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우완 제비 매튜스의 시속 95.7마일(약 154km) 낮은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 닉 요크의 삼진 이후 맷 고르스키의 땅볼 타구에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파고들었고, 데릭 홀의 적시타에 홈 베이스를 밟았다.

2회 초 두 번째 타석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 2사 1루 상황 이번엔 바깥쪽 낮은 커터를 밀어 쳐 내야를 뚫어냈다. 배지환이 안전하게 1루 베이스를 밟는 사이 선행 주자 정쭝저가 3루까지 파고들었다. 배지환은 이후 요크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배지환은 팀이 스코어 4-8로 밀리던 6회 초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트레비스 애덤스의 볼 두 개를 골라내며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배지환은 3구째 낮은 커터를 공략해 시속 104.7마일(약 168.5km)의 강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요크의 연속 안타까지 나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고르스키의 땅볼 타구가 6-4-3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세인트폴은 7회 3점, 8회 4점을 더 뽑아내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스코어 4-16으로 승기가 크게 기운 상황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배지환은 이번에도 애덤스의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컨택했으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미 기세가 꺾인 인디애나폴리스는 별다른 저항 없이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배지환의 타율은 경기 전 0.214에서 0.255까지 올랐다. 배지환의 마이너 강등 이후 가장 높은 타율이다. OPS 역시 0.694에서 0.744로 꽤 유의미한 상승폭을 그렸다. 또한 최근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하이 패스트볼 대처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다만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기에 충분한 성적은 아니다. 기존 피츠버그 부동의 주전 외야수였던 오닐 크루즈와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미 궤도에 올랐고, 시즌 내내 1할대 타율에서 헤메던 토미 팸은 같은 날 경기에서 3안타를 신고하며 감을 찾았다.
그렇다고 해서 낙담할 일도 아니다. 배지환의 마이너 강등 이후 콜업된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는 현재 10경기에 나서 타율 0.087(23타수 2안타) 극도의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이는 배지환이 트리플A에서 두각을 드러냈을 때 얼마든 외야 백업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3안타 경기는 지난 18일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 이후 시즌 두 번째다.
1회 초 리드오프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우완 제비 매튜스의 시속 95.7마일(약 154km) 낮은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 닉 요크의 삼진 이후 맷 고르스키의 땅볼 타구에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파고들었고, 데릭 홀의 적시타에 홈 베이스를 밟았다.

2회 초 두 번째 타석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 2사 1루 상황 이번엔 바깥쪽 낮은 커터를 밀어 쳐 내야를 뚫어냈다. 배지환이 안전하게 1루 베이스를 밟는 사이 선행 주자 정쭝저가 3루까지 파고들었다. 배지환은 이후 요크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배지환은 팀이 스코어 4-8로 밀리던 6회 초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트레비스 애덤스의 볼 두 개를 골라내며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배지환은 3구째 낮은 커터를 공략해 시속 104.7마일(약 168.5km)의 강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요크의 연속 안타까지 나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고르스키의 땅볼 타구가 6-4-3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세인트폴은 7회 3점, 8회 4점을 더 뽑아내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스코어 4-16으로 승기가 크게 기운 상황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배지환은 이번에도 애덤스의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컨택했으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미 기세가 꺾인 인디애나폴리스는 별다른 저항 없이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배지환의 타율은 경기 전 0.214에서 0.255까지 올랐다. 배지환의 마이너 강등 이후 가장 높은 타율이다. OPS 역시 0.694에서 0.744로 꽤 유의미한 상승폭을 그렸다. 또한 최근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하이 패스트볼 대처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다만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기에 충분한 성적은 아니다. 기존 피츠버그 부동의 주전 외야수였던 오닐 크루즈와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미 궤도에 올랐고, 시즌 내내 1할대 타율에서 헤메던 토미 팸은 같은 날 경기에서 3안타를 신고하며 감을 찾았다.
그렇다고 해서 낙담할 일도 아니다. 배지환의 마이너 강등 이후 콜업된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는 현재 10경기에 나서 타율 0.087(23타수 2안타) 극도의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이는 배지환이 트리플A에서 두각을 드러냈을 때 얼마든 외야 백업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