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역사적인 20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버풀 홈구장에도 변화가 있었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아스널과 홈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리버풀은 25승8무3패(승점 83)를 기록하게 됐다. 2위 아스널은 18승14무4패(승점 68)가 됐다.
경기에 앞서 EPL 사무국은 안필드에 적힌 우승 횟수 문구를 주목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필드 터널에는 우승 트로피들의 그림과 함께 '19'라고 적혀 있었지만, 이번 경기부터 '20'으로 바뀌었다. 리버풀의 역대 우승 횟수를 뜻한다. 올 시즌 우승 기록까지 더해져 문구가 바뀐 것이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유(우승 20회)를 따라잡으며 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EPL 사무국은 "안필드 터널에 업데이트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잉글랜드 리버풀 선수들과 팬들이라면 어깨가 올라가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루이스 디아스가 출격했고, 2선에는 코디 학포, 도미닉 소보슬라이, 모하메드 살라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으로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나섰다.
기선을 장악한 건 리버풀이었다. 전반 20분 학포의 선제골이 터졌다. 로버트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학포가 깔끔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쉴 새 없이 공격을 몰아쳤다. 1분 뒤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소보슬라이의 슈팅이 빗맞았으나 뒤에서 뛰어들어오던 디아스가 정확하게 밀어넣었다.
아스널도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분 만에 마르티넬리가 트로사드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뽑아냈다. 한 골을 만회한 아스널은 후반 25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미켈 메리노.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선방에 걸린 뒤 골대까지 맞가 나왔다. 하지만 골문 앞에 있던 메리노가 재차 헤더슛을 시도해 마침표를 찍었다.
하비만 메리노는 후반 34분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다가 위험지역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 경고누적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막판 리버풀에 승리 기회는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버트슨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상대 선수를 밀쳐 파울이 선언됐다. 로버트슨의 득점도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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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 적힌 EPL 우승 횟수가 19에서 20으로 수정됐다. /사진=EPL 사무국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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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루이스 디아스(가운데)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리버풀은 12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아스널과 홈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리버풀은 25승8무3패(승점 83)를 기록하게 됐다. 2위 아스널은 18승14무4패(승점 68)가 됐다.
경기에 앞서 EPL 사무국은 안필드에 적힌 우승 횟수 문구를 주목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필드 터널에는 우승 트로피들의 그림과 함께 '19'라고 적혀 있었지만, 이번 경기부터 '20'으로 바뀌었다. 리버풀의 역대 우승 횟수를 뜻한다. 올 시즌 우승 기록까지 더해져 문구가 바뀐 것이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유(우승 20회)를 따라잡으며 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EPL 사무국은 "안필드 터널에 업데이트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잉글랜드 리버풀 선수들과 팬들이라면 어깨가 올라가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루이스 디아스가 출격했고, 2선에는 코디 학포, 도미닉 소보슬라이, 모하메드 살라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으로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나섰다.
기선을 장악한 건 리버풀이었다. 전반 20분 학포의 선제골이 터졌다. 로버트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학포가 깔끔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쉴 새 없이 공격을 몰아쳤다. 1분 뒤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소보슬라이의 슈팅이 빗맞았으나 뒤에서 뛰어들어오던 디아스가 정확하게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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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미켈 메리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하비만 메리노는 후반 34분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다가 위험지역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 경고누적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막판 리버풀에 승리 기회는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버트슨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상대 선수를 밀쳐 파울이 선언됐다. 로버트슨의 득점도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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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벌이는 리버풀 앤디 로버트슨(왼쪽).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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