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신년을 맞아 최강희 A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얼굴을 맞댄다. 최강희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3일 만남을 갖고 한국축구, 대표팀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A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진행하고, 올림픽팀은 런던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2012년에 각자 굵직한 사안을 안고 있고, A대표팀과 올림픽팀 간에 중복되는 선수도 많다. 상생을 위해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두 감독의 만남은 의미가 깊다.
▲ 중복 차출 해법 찾는다
두 감독이 시급히 조율해야 할 부분은 2월 차출 전쟁이다. A대표팀은 2월 29일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올림픽팀은 사우디 아라비아(2월 5일), 오만(2월 22일)과의 두 차례 최종예선 중동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A대표팀과 올림픽팀에 중복되는 선수는 홍정호(제주), 조영철, 김영권(이상 오미야 아르디자), 서정진(전북), 윤빛가람(경남),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이다. 일정만 놓고 본다면 두 팀은 중복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이 오만 원정을 다녀온 뒤 곧바로 쿠웨이트전에 나서는 것은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진다. 올림픽팀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원정을 다녀온 뒤 홈에서 곧바로 사우디 경기했다. 당시 홈경기였음에도 시차와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며 고전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A대표팀은 쿠웨이트전 대비 조기소집도 고려하고 있다. K리그 각 구단의 동의를 얻어 조기소집이 이루어진다면 중복 차출이 불거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날 만남으로 2월 일정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답을 찾을 지 주목하고 있다.
▲ 두 대표팀, 화합의 물꼬 트나
두 감독의 만남은 런던 올림픽을 마칠 때까지 A대표팀과 올림픽팀이 상생을 위한 시발점이다. 한국축구는 오랫동안 월드컵 못지 않게 올림픽도 중시했다. 항상 올림픽에 나서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현 올림픽팀은 이전만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요 선수들이 번번이 A대표팀으로 차출되면서 온전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하지 못한 채 예선을 치렀다. 전임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세대교체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초반에는 어느 정도 서로 협의가 이루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A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중복 차출의 문제도 더욱 커졌다. 각자의 입장이 분명한 가운데 서로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균열이 발생했다. 합심해서 지원하는 것도 부족한 상황에서 내부 분열로 스스로 힘을 깎아버린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두 감독이 교감을 이루어야 한다. 물론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만남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물꼬가 돼 서로 소통을 한다면 오랫동안 기다렸던 두 대표팀의 상생과 화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올해 A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진행하고, 올림픽팀은 런던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2012년에 각자 굵직한 사안을 안고 있고, A대표팀과 올림픽팀 간에 중복되는 선수도 많다. 상생을 위해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두 감독의 만남은 의미가 깊다.
▲ 중복 차출 해법 찾는다
현재 A대표팀과 올림픽팀에 중복되는 선수는 홍정호(제주), 조영철, 김영권(이상 오미야 아르디자), 서정진(전북), 윤빛가람(경남),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이다. 일정만 놓고 본다면 두 팀은 중복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이 오만 원정을 다녀온 뒤 곧바로 쿠웨이트전에 나서는 것은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진다. 올림픽팀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원정을 다녀온 뒤 홈에서 곧바로 사우디 경기했다. 당시 홈경기였음에도 시차와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며 고전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A대표팀은 쿠웨이트전 대비 조기소집도 고려하고 있다. K리그 각 구단의 동의를 얻어 조기소집이 이루어진다면 중복 차출이 불거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날 만남으로 2월 일정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답을 찾을 지 주목하고 있다.
▲ 두 대표팀, 화합의 물꼬 트나
두 감독의 만남은 런던 올림픽을 마칠 때까지 A대표팀과 올림픽팀이 상생을 위한 시발점이다. 한국축구는 오랫동안 월드컵 못지 않게 올림픽도 중시했다. 항상 올림픽에 나서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현 올림픽팀은 이전만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요 선수들이 번번이 A대표팀으로 차출되면서 온전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하지 못한 채 예선을 치렀다. 전임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세대교체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초반에는 어느 정도 서로 협의가 이루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A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중복 차출의 문제도 더욱 커졌다. 각자의 입장이 분명한 가운데 서로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균열이 발생했다. 합심해서 지원하는 것도 부족한 상황에서 내부 분열로 스스로 힘을 깎아버린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두 감독이 교감을 이루어야 한다. 물론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만남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물꼬가 돼 서로 소통을 한다면 오랫동안 기다렸던 두 대표팀의 상생과 화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