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 영웅' 지동원(20)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동원은 2일 리그 선두 맨시티를 상대로 경기 막판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입지가 위축된 상황이었지만 맨시티전의 '한 방'으로 불안을 잠재웠다. 후반 33분에 교체 투입된 데다, 결승골을 터트린 시점이 경기 종료 4초 전이었다는 극적인 장치까지 더해졌다.
오닐 감독은 3일 영국 일간지 '더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리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맨시티전에서 지동원을 투입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를 투입해서 상대 선수들이 미드필드 진영까지 달려오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그다음 우리가 공을 걷어낸다면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도록 했다"고 지동원에게 전달한 당시 작전을 밝혔다.
그러나 지동원은 기대치 못 한 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승리까지 만들어냈다. 오닐 감독은 "그가 골을 터트려 기뻤다"며 "그는 아주 훌륭한 발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지동원은 아직 어린 선수일 뿐"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선수 생활을) 계속하며 축구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닐 감독은 자신의 부임 전후로 지동원이 부진을 겪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가 몇 차례 괜찮은 기회를 놓쳤다는 걸 알고 있다 - 그런 이유 때문에 내가 기회를 박탈할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오닐 감독은 "하지만 그는 정말 뛰어난 발 기술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큰 기대를 표시했다.
선덜랜드는 한국시간 4일 새벽 가진 원정경기에서도 위건에 4-1 대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10위로 도약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지동원은 2일 리그 선두 맨시티를 상대로 경기 막판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입지가 위축된 상황이었지만 맨시티전의 '한 방'으로 불안을 잠재웠다. 후반 33분에 교체 투입된 데다, 결승골을 터트린 시점이 경기 종료 4초 전이었다는 극적인 장치까지 더해졌다.
오닐 감독은 3일 영국 일간지 '더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리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맨시티전에서 지동원을 투입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를 투입해서 상대 선수들이 미드필드 진영까지 달려오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그다음 우리가 공을 걷어낸다면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도록 했다"고 지동원에게 전달한 당시 작전을 밝혔다.
그러나 지동원은 기대치 못 한 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승리까지 만들어냈다. 오닐 감독은 "그가 골을 터트려 기뻤다"며 "그는 아주 훌륭한 발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지동원은 아직 어린 선수일 뿐"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선수 생활을) 계속하며 축구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닐 감독은 자신의 부임 전후로 지동원이 부진을 겪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가 몇 차례 괜찮은 기회를 놓쳤다는 걸 알고 있다 - 그런 이유 때문에 내가 기회를 박탈할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오닐 감독은 "하지만 그는 정말 뛰어난 발 기술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큰 기대를 표시했다.
선덜랜드는 한국시간 4일 새벽 가진 원정경기에서도 위건에 4-1 대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10위로 도약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