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종합] 아틀레티코-발렌시아-맨시티 승리...별들의 잔치
입력 : 201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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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강팀들이 대거 합류한 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방불케 하는 별들의 전쟁이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넘어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모두 승리를 거뒀고,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도 웃었다.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만이 험한 러시아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이 17일 새벽(한국시간) 일제히 열렸다. 올시즌 유로파 리그에는 유럽 축구계의 대표적인 열강들이 참가해 앞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버금가는 관심이 쏠렸다.

박지성이 결장한 맨유가 아약스 원정에서 애슐리 영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골로 가뿐한 2-0 승리를 거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도 FC 포르투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7분 헐크의 크로스 패스를 발레라가 밀어 넣으며 포르투가 앞서갔다. 후반 10분 맨시티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패스를 포르투 수비수 알바로 페레이라가 자책골로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39분 야야 투레의 패스가 또 한번 포르투 수비를 흔들었다. 투레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깔끔한 마무리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라치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라치오는 전반 19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아드리안 로페스가 곧바로 전반 25분에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7분과 후반 18분에는 콜롬비아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라치오를 침몰시켰다.

발렌시아는 잉글랜드 원정에서 스토크 시티를 잡았다. 메메트 토팔이 전반 36분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스토크 시티는 저메인 페넌트의 크로스 패스를 피터 크라우치가 멋진 시저스 킥으로 연결하며 응수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눈발이 흩날리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6분 무니아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무너졌다. 흘루샤코프와 카이세도가 후반 16분과 후반 26분 차례로 득점해 2-1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트라브존스포르는 PSV 에인트호번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는 우크라이나의 메탈리스트에 안방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체코 챔피언 빅토리아 플젠은 독일의 샬케-4와 1-1로 비겼다. 16강 진출팀이 가려지는 32강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에 열린다.

※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결과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2-1 아틀레틱 빌바오
아약스 0-2 맨유
잘츠부르크 0-4 메탈리스트
AZ 1-0 안더레흐트
라치오 1-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플젠 1-1 샬케
레기아 2-2 스포르팅 리스본
포르투 1-2 맨시티
스토크 0-1 발렌시아
비스와 1-1 스탕다르 리에주
우디네제 0-0 PAOK
하노버 2-1 브뤼헤
슈테아우아 0-1 트벤테
트라브존스포르 1-2 PSV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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