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살아있는 레전드' 티에리 앙리(35)가 아스널 팬들에게 신뢰를 요청했다.
부활하던 아스널의 날개가 꺾였다. 지난 15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4 대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결과만큼이나 참혹한 경기 내용에 혹평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외부에만 있는 게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분노를 참지 못한 아르센 벵거 감독(63)이 선수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FA컵 16강전에서마저 선덜랜드에 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앙리는 아스널에 계속해서 믿음을 보내야 한다며 애타게 팬들을 설득했다. 앙리는 "한 번 거너스는 영원한 거너스다. 항상 좋은 순간만 있을 순 없다"며 식을 줄 모르는 아스널 사랑을 선보였다. 이어 "팀이 이길 때나 질 때나 우린 함께여야만 한다"며 팬심을 다시 모으는데 앞장섰다.
소속팀의 오프시즌 일정을 활용해 2개월간 아스널로 단기 임대된 앙리는 짧은 기간에 3골을 터트리며 아스널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지난주 선덜랜드 원정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스널 측은 앙리의 임대기간 연장을 꾀했지만 소속팀이 거절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
부활하던 아스널의 날개가 꺾였다. 지난 15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4 대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결과만큼이나 참혹한 경기 내용에 혹평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외부에만 있는 게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분노를 참지 못한 아르센 벵거 감독(63)이 선수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FA컵 16강전에서마저 선덜랜드에 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소속팀의 오프시즌 일정을 활용해 2개월간 아스널로 단기 임대된 앙리는 짧은 기간에 3골을 터트리며 아스널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지난주 선덜랜드 원정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스널 측은 앙리의 임대기간 연장을 꾀했지만 소속팀이 거절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