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는’ 수아레스, OT 재방문한다
입력 : 2012.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루이스 수아레스(25, 리버풀)가 눈치도 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방 올드 트라포드를 재방문한다.

영국 일간지 ‘더 피플’은 20일(한국 시간) 수아레스가 오는 24일 선수가 아닌 아약스의 팬으로서 올드 트라포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브라와의 악수 거절 사건 이후 2주일이 채 지나지도 않았기에 맨유는 긴장 상태다.

수아레스는 인종 차별 발언에 이어 에브라의 악수를 거절해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뒤늦게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이미 맨유에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상황이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기행은 그칠 생각이 없다. 이번엔 친정팀 아약스의 응원을 위해 올드 트라포드를 재방문할 생각이기 때문이다. 아약스는 24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를 위해 올드 트라포드를 방문한다.

맨유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 쾌승을 거둬 16강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오히려 잔뜩 긴장하고 있다. ‘공공의 적’ 수아레스가 관중석에 등장하면서 발생될 문제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맨유는 아약스에 수아레스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당부를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는 아약스의 명품 공격수 계보를 잇는 선수다. 2007년 입단해 2011년 리버풀로 이적할 때까지 통산 159경기에서 무려 111골을 득점했다. 게다가 2009/2010 시즌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와 컵 대회 동반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35득점으로 리그 득점왕에도 차지했던 아약스의 믿음직한 주장이었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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