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비디치, 이번 시즌 내 복귀 불가능''
입력 : 2012.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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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 라인의 핵심이었던 네마냐 비디치의 복귀가 예정대로 다음 시즌 초반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번 시즌에 복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2012/2013 시즌 초반에 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치는 지난해 1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 바젤전에서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입었다. 당시 비디치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조니 에반스와 교체됐다. 이틀 후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가 시즌 아웃 될 것이다. 예상치 못한 일이다. 나쁜 소식이다"라고 알렸다.

비디치의 재활 스케줄 소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척되자 일부 언론은 2011/2012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디치가 영국의 한 언론과 대화를 나눈 내용도 이 같은 추측을 강력히 뒷받침했다. 그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열심히 해야 할 동기 부여도 충분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4일(현지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치의 조기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는 "비디치의 복귀는 (다음) 시즌 초가 될 것이다. 빠르게 진행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이는 우리가 다음 시즌 초에 비디치를 기용할 것이라는 말이다. 여덟 달 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측처럼 그가 완벽히 회복된 뒤에 출전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비디치가 이번 여름에 계획돼 있는 맨유의 아시아 투어에 참여할 지도 미지수다. 맨유는 오는 7월 아시아 투어를 계획 중이고, 같은 달 22일 수원에서 열릴 '2012 피스컵 수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퍼거슨 감독은 "투어에 갈 수 있을 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가능할 수도 있다. 그게 목표다. 맨유가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할 때, 그가 훈련장에 돌아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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