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 감독 부임설에 휘말린 이탈리아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리피는 5일(이하 현지시간) ‘코레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광저우 헝다와 연결설을 일축했다. 그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 제로”라고 답했다.

광저우 헝다는 이장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 디펜딩 챔피언이다. 광저우 헝다는 헝다 그룹의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워 다리오 콘카, 무리키 등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했고, 이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계적인 감독과도 끊임없이 연계설을 만들어냈다.

리피는 “외국으로 나가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중국? 모든 여행은 아름답다. UAE와도 접촉했었고,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와도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아무것도 없다”라며 다시 한 번 중국행 소문을 잠재웠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했던 리피는 현재 다음 기착지를 물색 중이다.

한편 광저우 헝다는 2012 슈퍼리그에서 3승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H조 3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