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3R] ‘판페르시 34호골’ 아스널, 원정 3-0 낙승...박주영 벤치
입력 : 2012.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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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아스널이 ‘꼴찌’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가볍게 이겼다. 18인 출전명단에 포함된 박주영은 벤치에 머물렀다.

11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아스널이 울버햄프턴을 3-0으로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아스널은 승점 64점(20승4무9패)으로 4위 토트넘(59점)과의 차이를 5점으로 벌렸다. 홈팀 울버햄프턴은 승점 22점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그 잔류 마지노선(위건, 31점)과의 차이는 9점이다.

박주영은 또다시 헛물만 켜야 했다. 박주영이 출전명단에 포함된 것은 3월6일 AC밀란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 이후 6주만이었다. 그러나 후반 24분부터 아스널은 세 골 차이로 앞서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외면했다.

전반 8분 시오 월컷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빈 판페르시가 성공시켰다. 울버햄프턴의 수비수 세바스찬 바송은 월컷에 대한 반칙으로 일발 퇴장 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판페르시는 시즌 34호(리그 27호) 골로 4경기 연속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1분 뒤 판페르시와의 원투 패스를 이용해 월컷이 두 번째 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울버햄프턴의 테리 코너 감독은 미드필더 한 명을 희생시켜 수적 열세를 만회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덕분에 울버햄프턴은 전반전을 2-0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24분 아스널은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알렉스 송의 영리한 플레이메이킹에 이어 요시 베나윤이 정교한 오른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0의 넉넉한 스코어가 되면서 박주영의 출전 기대가 생겨났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옥슬레이드-채임벌린과 젠킨슨 두 명만 교체로 투입했다.

▲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2012년4월11일 – 몰리뉴 스타디움)
울버햄프턴 0
아스널 3 (판페르시 9’, 월컷 11’, 베나윤 69’)
*경고: 도일, 주바르, 카이틀리(이상 울버햄프턴)
*퇴장: 바송(울버햄프턴)

울버햄프턴 출전명단(4-4-2)
헤네시(GK) – 워드, 바송(퇴장 8’), 스티어만, 주바르 – 자비스, 데이비스(베라 10’), 헨리, 카이틀리 – 도일(플레처 78’), 에드워즈(밀리야스 53’) / 감독: 테리 코너
*벤치잔류: 데브리스(GK), 이뱅크스-블래익, 포르데, 존슨

아스널 출전명단(4-3-3)
슈쳉스니(GK) – 산투스, 베르말렌, 주루, 사냐(젠킨슨 85’) – 아르테타, 송, 램지 – 베나윤, 판페르시, 월컷(옥슬레이드-채임벌린 76’) / 감독: 아르센 벵거
*벤치잔류: 파비안스키(GK), 샤마흐, 로시츠키, 박주영, 스킬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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