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명문 첼시, 한국서 세 번째 유소년 클리닉…챔스 정복 비결 전수
입력 : 2012.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11/20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을 눈 앞에 둔 잉글랜드 명문클럽 첼시가 한국 축구에 비법을 전수하러 왔다. 아디다스는 5월 어린이대공원에서 첼시 아카데미 코칭스태프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풀뿌리 축구에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발돋움한 첼시의 특별한 훈련 노하우를 전했다.

세계적인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는 5월 12일 토요일과 5월 13일 일요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소재 어린이 대공원 내 잔디축구장에서 ‘첼시FC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올림픽 공원, 11월 한국 체육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 행사다. 아디다스는 11일 금요일 현대 아이파크몰 옥상정원헤 위치한 풋살경기장 ‘아디다스 올인파크’에서 난치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별도의 축구 교실을 진행하기도 했다.


첼시 유소년 클리닉은 모집과 동시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양일간 총 150명의 어린이들이 첼시 아카데미의 특별 교육을 경험했다. 9세부터 13세의 나이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2대3 훈련, 6대6, 7대7 등 기본기와 개인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첼시 특성화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을 주도한 데이비드 몽크(25)는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발전 센터의 코칭 스태프다. 6년째 첼시 아카데미 국제부에서 일하고 있는 몽크는 포츠머스 유소년팀 골키퍼로 축구 경력을 보냈다. 몽크 외에도 한국을 방문한 첼시 아카데미 스태프는 잉글랜드 클럽 유소년 팀에서 직접 축구를 익혔고 아카데미 지도를 위한 지도자 수업을 받은 첼시 축구의 전문가다. 클리닉을 주도한 뭉크 코치는 "런던의 비결을 서울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몽크 코치는 “개인적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아이들의 축구를 향한 열정이 영국 아이들과 전혀 다를 바 없다는 사실에 큰 인상을 받았다. 아이들의 훈련태도도 마음에 들었다. 축구에 엄청난 열정을 가진 아디다스가 이런 환상적인 기회를 주고 아이들이 첼시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주고 첼시 축구가 한국 축구에 녹아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첼시의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에 대해 “첼시 축구를 세계에 전파하는데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첼시 셔츠를 입고 첼시 축구를 전달하는 것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아디다스의 첼시 유소년 클리닉은 2011년에만 두 차례 개최되어 참가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유소년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아디다스가 한국 어린이 축구 능력 향상과 축구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명문구단 첼시 유소년 코칭 스태프에게 축구를 직접 지도 받고 프리미어리그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