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8강 진출은 힘들다. 하지만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
스웨덴 대표팀의 심정은 복잡하다.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그런데 상대가 프랑스다. 로랑 블랑이 이끄는 프랑스는 A매치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2012 조별리그에서도 1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포기는 없다. 스웨덴은 프랑스에 조 1위를 순순히 넘겨주지 않으려고 배수의 진을 쳤다. 물론 프랑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나설 수 있지만, 8강에서 스페인을 만나지 않으려면 꼭 승리를 거둬야 한다.
양 팀에는 모두 부상자가 있다. 스웨덴의 요한 엘만더는 발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 로랑 블랑 감독은 허벅지 부상을 당한 요앙 카바예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 중이다.
기록 | 예술 축구, 바이킹에 앞서
양 팀은 17번 맞대결을 벌였는데, 프랑스가 8번을 이겼다. 스웨덴은 4번 웃었고, 5번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유로와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에서도 프랑스가 스웨덴보다 앞섰다. 유로에서는 3번 만나 1승 2무, 월드컵에서는 4번 만나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프랑스는 항상 스웨덴을 살짝 앞서간 셈이다. 본선 무대에서 만난 것은 20년 만이다. 유로1992에서 만난 두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었다.
스타 | 쉘스트룀 vs 벤제마…다시 만난 옛 동지
올랭피크 리옹의 프랑스 리그1 제패를 도왔던 두 사람이 오랜만에 만난다. 심 쉘스트룀과 카림 벤제마는 UEFA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2012에서도 적으로 만났다. 리옹 유니폼을 입었을 때, 두 선수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다. 쉘스트룀으 패스를 벤제마가 상대방의 골문에 꽂아 넣는 게 리옹의 득점 공식이었다. 하지만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에는 벤제마를 쉘스트룀이 막는 모양새가 됐다. 벤제마는 지난 2011/2012 챔피언스리그에서 친정팀을 맞아 골을 넣기도 했다. 두 사람은 양 팀 공격의 핵이다. 쉘스트룀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벤제마는 공격의 꼭지점이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난 이상 우정은 잠시 접어둘 수 밖에 없다.
타짜의 선택 | 노란색? 아니 파란색!
도박사들은 프랑스에 걸었다. 프랑스의 베팅회사 ‘Betclic’은 프랑스의 승리 확률을 3배 이상으로 점쳤다. ‘bwin’은 무려 4배 이상의 배당을 걸기도 했다. 스웨덴이 이미 탈락이 결정된 이상 프랑스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이야기였다.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이었던 마르셀 드사이는 프랑스의 1-0 승리를 예상했다.
말말말
"프랑스는 정말 좋은 전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들은 야망과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에릭 함렌(스웨덴 감독)
"스웨덴에는 정말 (덩치가) 큰 선수들이 많다. 그들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 로랑 블랑(프랑스 감독)
그래픽=김재원
스웨덴 대표팀의 심정은 복잡하다.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그런데 상대가 프랑스다. 로랑 블랑이 이끄는 프랑스는 A매치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2012 조별리그에서도 1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포기는 없다. 스웨덴은 프랑스에 조 1위를 순순히 넘겨주지 않으려고 배수의 진을 쳤다. 물론 프랑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나설 수 있지만, 8강에서 스페인을 만나지 않으려면 꼭 승리를 거둬야 한다.
양 팀에는 모두 부상자가 있다. 스웨덴의 요한 엘만더는 발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 로랑 블랑 감독은 허벅지 부상을 당한 요앙 카바예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 중이다.
기록 | 예술 축구, 바이킹에 앞서
양 팀은 17번 맞대결을 벌였는데, 프랑스가 8번을 이겼다. 스웨덴은 4번 웃었고, 5번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유로와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에서도 프랑스가 스웨덴보다 앞섰다. 유로에서는 3번 만나 1승 2무, 월드컵에서는 4번 만나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프랑스는 항상 스웨덴을 살짝 앞서간 셈이다. 본선 무대에서 만난 것은 20년 만이다. 유로1992에서 만난 두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었다.
스타 | 쉘스트룀 vs 벤제마…다시 만난 옛 동지
올랭피크 리옹의 프랑스 리그1 제패를 도왔던 두 사람이 오랜만에 만난다. 심 쉘스트룀과 카림 벤제마는 UEFA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2012에서도 적으로 만났다. 리옹 유니폼을 입었을 때, 두 선수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다. 쉘스트룀으 패스를 벤제마가 상대방의 골문에 꽂아 넣는 게 리옹의 득점 공식이었다. 하지만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에는 벤제마를 쉘스트룀이 막는 모양새가 됐다. 벤제마는 지난 2011/2012 챔피언스리그에서 친정팀을 맞아 골을 넣기도 했다. 두 사람은 양 팀 공격의 핵이다. 쉘스트룀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벤제마는 공격의 꼭지점이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난 이상 우정은 잠시 접어둘 수 밖에 없다.
타짜의 선택 | 노란색? 아니 파란색!
도박사들은 프랑스에 걸었다. 프랑스의 베팅회사 ‘Betclic’은 프랑스의 승리 확률을 3배 이상으로 점쳤다. ‘bwin’은 무려 4배 이상의 배당을 걸기도 했다. 스웨덴이 이미 탈락이 결정된 이상 프랑스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이야기였다.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이었던 마르셀 드사이는 프랑스의 1-0 승리를 예상했다.
말말말
"프랑스는 정말 좋은 전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들은 야망과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에릭 함렌(스웨덴 감독)
"스웨덴에는 정말 (덩치가) 큰 선수들이 많다. 그들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 로랑 블랑(프랑스 감독)
그래픽=김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