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 잡았다
입력 : 2012.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로랑 블랑 시대가 지나가고 디디에 데샹(44)이 프랑스 대표팀을 이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8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데샹을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몇 주 동안의 숙고와 긴 협상 끝에 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감독(데샹)이 노엘 르 그라엣(축구협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데샹과 프랑스축구협회의 계약 기간은 2년이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2016년 7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결국 뜻대로 감독을 선임했다. 블랑 감독이 재계약을 포기한 후, 프랑스축구협회는 데샹을 1순위 후보로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데샹은 프랑스축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2000 우승 때 선수로 활약했다. A매치에 103회 출장했는데 그 중 52경기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다.

감독으로서도 짧은 시간에 큰 족적을 남겼다. AS모나코를 이끌고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03/2004 UEFA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일궜다. 강등된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리에B 우승을 거뒀고, 마르세유로 옮긴 뒤에는 리그1 우승,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 그리고 리그컵 3연패를 이끌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9일 오후 5시 반부터 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축구협회에서 데샹의 취임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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