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맨유 타깃' 루카스 하이재킹 나서
입력 : 2012.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프랑스 거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브라질 신성 루카스 모우라(19, 상파울루) 영입전에 가세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6일 'PSG가 루카스 영입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PSG는 루카스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28억 원)를 책정했다. 여기에 PSG는 상파울루와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레오나르두 단장을 앞세워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루카스는 브라질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다.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을 대표하는 신성으로 꼽힌다. 루카스 영입 쟁탈전도 치열하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명문 맨유와 인터 밀란이 루카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애초 루카스의 차기 행선지는 맨유가 유력했다. 쉐보레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맨유는 공격 보강의 일환으로 루카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협상 역시 순조로웠다. 그러나 상파울루의 고자세 탓에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에이전트 히베이루도 걸림돌이다. 히베이루는 호비뉴 에이전트다. 2008년 여름 히베이루는 호비뉴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킨 주인공이다. 그러나 호비뉴의 맨체스터 생활은 최악의 연속이었다. 루카스 역시 선배 호비뉴의 전철을 밟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PSG가 루카스 영입전에 가세했다. PSG는 유독 브라질과 인연이 깊다. 단장 레오나르두는 물론이고 수비수 알렉스와 치아구 시우바, 막스웰 모두 브라질 출신이다. 이 중 시우바는 루카스의 대표팀 동료다. 루카스로서는 소속팀 적응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 루카스의 유럽 진출 여부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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