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앞둔 볼턴 원더러스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기량이 정상을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알다시피 이청용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 시즌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시즌 막판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 정상적으로 그라운드를 달릴 수는 있었지만 그의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가 어려웠다. 이청용 역시 자신의 대표팀 발탁이나, 새 시즌 활약에 대해 “오래 쉬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볼턴은 새 시즌을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작한다. 2015년까지 볼턴과 계약이 된 이청용 뿐만 아니라 볼턴 구성원 그 누구에게도 결코 반갑지 않은 리그다. 때문에 이청용이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이나 임대를 타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청용의 의사와 관계 없이 상황은 녹록하지 않았다.
지난 한 시즌 동안 그라운드에서 기량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 어느 정도의 회복과 경기 감각 회복이 진행됐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선뜻 영입을 할 팀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볼턴이 이번 여름에 이청용을 보낼 생각이 없다. 이청용에 대한 필 가트사이드 구단주의 애정은 “내 아들이나 다름없다”는 말을 수 차례 할 정도로 대단하다. 오언 코일 감독 역시 이청용의 비중을 크게 보고 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는 것이다.
이청용 역시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다. 볼턴에 남아도 꾸준한 출전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이청용은 프리 시즌 경기를 통해 꾸준한 출전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7차례의 프리 시즌 경기 중 6경기에 출전했고, 대부분 60분 이상을 소화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트랜미어와의 경기에서는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 과감한 전방 쇄도에 이은 슈팅으로 찬사를 받았다. 볼턴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치 고무줄 같았다”고 호평했다.
볼턴은 10일, 바르셀로나B팀과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시즌은 18일 시작한다. 볼턴의 프리 시즌 경기를 통해 이청용을 직접 목격한 ‘볼턴 뉴스’의 마크 아일스 기자는 “12개월간 축구를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각을 찾았다”며 “볼턴 구단 안팎에서 이청용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이청용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청용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둥지를 옮길 수도 있고, 겨울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한 시즌을 볼턴에서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최악은 아니다. 오늘에 충실하며 축구공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그라운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이청용에게는 밝은 미래만이 존재할 뿐이다.
글. 김동환 기자
알다시피 이청용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 시즌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시즌 막판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 정상적으로 그라운드를 달릴 수는 있었지만 그의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가 어려웠다. 이청용 역시 자신의 대표팀 발탁이나, 새 시즌 활약에 대해 “오래 쉬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볼턴은 새 시즌을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작한다. 2015년까지 볼턴과 계약이 된 이청용 뿐만 아니라 볼턴 구성원 그 누구에게도 결코 반갑지 않은 리그다. 때문에 이청용이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이나 임대를 타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청용의 의사와 관계 없이 상황은 녹록하지 않았다.
지난 한 시즌 동안 그라운드에서 기량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 어느 정도의 회복과 경기 감각 회복이 진행됐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선뜻 영입을 할 팀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볼턴이 이번 여름에 이청용을 보낼 생각이 없다. 이청용에 대한 필 가트사이드 구단주의 애정은 “내 아들이나 다름없다”는 말을 수 차례 할 정도로 대단하다. 오언 코일 감독 역시 이청용의 비중을 크게 보고 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는 것이다.
이청용 역시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다. 볼턴에 남아도 꾸준한 출전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이청용은 프리 시즌 경기를 통해 꾸준한 출전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7차례의 프리 시즌 경기 중 6경기에 출전했고, 대부분 60분 이상을 소화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트랜미어와의 경기에서는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 과감한 전방 쇄도에 이은 슈팅으로 찬사를 받았다. 볼턴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치 고무줄 같았다”고 호평했다.
볼턴은 10일, 바르셀로나B팀과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시즌은 18일 시작한다. 볼턴의 프리 시즌 경기를 통해 이청용을 직접 목격한 ‘볼턴 뉴스’의 마크 아일스 기자는 “12개월간 축구를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각을 찾았다”며 “볼턴 구단 안팎에서 이청용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이청용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청용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둥지를 옮길 수도 있고, 겨울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한 시즌을 볼턴에서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최악은 아니다. 오늘에 충실하며 축구공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그라운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이청용에게는 밝은 미래만이 존재할 뿐이다.
글.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