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기자= 박지성(31)이 77분간 활약하며 새 팀 QPR(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박지성은 11일 (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32분 알레한드로 파울린과 교체할 때 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활약을 펼쳤다.

팀은 2-2로 비겼고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QPR은 전반 17분 아우크스부르크 반체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3분 지브릴 시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수비수 안톤 퍼디난드의 자책골로 다시 뒤진 QPR은 후반 10분 아델 타랍의 패스를 받은 시세가 페널티 지역에서 또다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QPR은 이로써 프리시즌 경기를 4승 2무 무패로 마쳐 박지성을 영입한 올시즌이 행운의 시즌이 될 것 같은 예감을 갖게 했다.

박지성은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첫 번째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 4경기 선발, 1경기 교체 출전, 중앙 미드필더로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완벽한 QPR적응을 마쳤다.

QPR은 18일 스완지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