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나타난 '박지성 효과'에 활짝 웃었다.

QPR은 국내 게임 업체인 넥슨과 16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조인식을 가지고 공식 후원 계약을 했다. 넥슨은 이번 한 시즌 동안 QPR의 게임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독점적 마케팅 권리를 확보했다.

매 경기 2만여 명의 찾는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의 전광판 광고에 넥슨의 'FIFA 온라인 3' 브랜드가 노출되고, QPR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QPR은 박지성으로 인한 한국 스폰서 체결에 한껏 들뜬 분위기다. QPR의 필립 베어드 사장은 "한국 최고의 게임 업체인 넥슨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QPR의 '박지성 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경기장 안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개막 후 리그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QPR은 최근 첼시와의 경기에서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0-0 무승부를 거뒀다.

박지성은 당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당시 마크 휴스 감독은 "경기력을 보면 대체로 맨체스터 시티전에 비해 발전이 있었다"며 "이제 더 좋은 경기력이 나타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