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다음 경질 감독은? 만치니 vs 휴스
입력 : 201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첼시가 시즌 개막 3달 만에 감독 교체의 강수를 꺼내든 가운데 갑부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챔피언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한 뒤 잉글랜드 언론에선 연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경질설을 보도하고 있다. 리그에 이어 유럽대회까지 삼키고 싶어 하는 만수르 구단주가 두 시즌 연속 실패한 만치니 감독을 불신한다는 내용이다.

공교롭게도 오는 26일 라파 베니테스 신임 첼시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패한다면 만수르 구단주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낼 게 자명하다. 만수르 구단주가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관심을 받는 주젭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을 거액의 연봉으로 유혹해 낚아챌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치니 감독은 “경질이 두렵지 않다”라며 배짱을 부리고 있다.

QPR은 첼시와 같이 한밤 중에도 마크 휴스 감독을 경질할 분위기다. 지난 주중 대표자 회의를 통해 잔류를 결정했으나 정규리그 초반 12경기에서 4무 8패하는 부진 속에 이번 맨유 원정에서도 대패한다면 경질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홈구장에서 사우스샘턴과의 ‘강등더비’에서 패하자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었다.

휴스 감독은 “나는 QPR과 함께 하는 거대한 도전에서 도망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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