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벌어진 레알 베티스와의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갈 길이 바쁜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단 한 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에 에체베리아 베나트의 중거리슛에 무너졌다. 베나트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오른발 강슛을 날려 이케르 카시야스를 쓰러뜨렸다.

한 골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만회를 위해 레알 베티스를 몰아 붙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에 카카와 루카 모드리치 그리고 호세 카예혼을 투입하면서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을 68%를 기록하며 슈팅을 18개(유효슈팅 8개) 날렸지만, 레알 베티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강력한 프리킥도 아드리안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없이 마드리드로 돌아가게 됐다. 1위 FC바르셀로나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승점 차이가 11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8승 2무 3패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