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측, '퍼거슨 후임설' 마저 함구
입력 : 2012.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최근 며칠간 펩 과르디올라(41)의 거취를 두고 첼시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질 대표팀까지 수많은 말이 떠돌았다. 그러나 과르디올라의 에이전트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

4년 동안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우주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던 과르디올라는 올해 5월 감독직을 사퇴한 이후 축구계를 떠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사퇴 당시 "몇 달간 재충전 시간을 갖겠다"며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나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다시금 지휘봉을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유력 클럽의 사령탑이 교체될 때마다 과르디올라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특히 최근 며칠간 과르디올라는 세 팀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며 인기를 과시했다. 먼저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감독을 경질한 첼시가 과르디올라를 영입하리라는 예측이 나왔다. 첼시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선임을 발표하자 이번에는 맨유와의 연결설이 제기됐다. 과르디올라가 올드 트라포드 입성을 위해 첼시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누 메네제스 감독을 전격 경질한 브라질축구협회가 과르디올라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과르디올라의 에이전트 주젭 마리오는 25일 브라질 언론 'UOL'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언론)이 뭐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과르디올라의 미래에 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과르디올라가 5월 바르사를 떠난 이후 줄곧 유지해 온 태도다. 그리고 "어떤 클럽이나 국가 대표팀에서 제의가 있었는지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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