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토레스 아닌 제코 선택한 이유
입력 : 2012.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2년 전 페르난도 토레스(28, 첼시)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에딘 제코(26)를 택했다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25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 우리는 (토레스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며 "몸값도 문제여서, 다른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치니가 말한 "2년 전"은 2011년 1월 이적시장으로, 당시 토레스는 5000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합류한 바 있다. 맨시티는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던 제코를 영입하기 위해 2,700만 파운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석유 부호인 시크 만수르 구단주를 등에 업고 있는 맨시티가 돈 때문에 꼭 필요한 선수를 포기할 리는 없다.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4~5명의 스트라이커를 두고 논의를 벌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 팀에 부족한 역량을 지닌 제코를 선택했다"며 "그는 토레스와 달리 공중전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같은 날 맨시티가 토레스의 영입을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마리오 발로텔리(22)의 이탈리아 복귀가 점쳐지고, 제코는 서브 공격수로 뛰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이유를 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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