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3R] ‘박주영 교체출전’ 셀타, 원정 첫승 달성
입력 : 2012.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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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셀타비고가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첫승을 거뒀다. 사라고사가 제물이 됐다. 경기 종료 10여분 전에 투입된 박주영에겐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셀타비고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 라로마레다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사라고사에 1-0 승리를 거뒀다. 팀의 10번 이아고 아스파스가 해결사로 결승골을 넣었다. 원정 6연패를 기록하던 셀타는 첫 원정 승리를 거뒀고, 12라운드 마요르카전 무승부에 이어 2연속 무패로 승점 쌓기에 성공했다. 승점 14점을 얻어 라리가 15위에 올랐다.

박주영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아고 아스파스와 마리오 베르메호가 공격 투톱으로 나섰다. 전반전은 헛심공방이었다. 활발하게 볼이 오갔지만 골로 이어질만한 결정적인 장면은 두 팀 모두 거의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라고사의 공격이 매서웠다. 빅토르와 엘데르 포스티가의 연속 슈팅을 하비 바라스가 잘 막아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주영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교체카드는 사라고사가 먼저 꺼냈다. 에두 오리올을 빼고 아란다를 투입해 2선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들어 홈팀 사라고사의 공세가 더욱 강해졌지만 여전히 문전을 흔들 수 있는 결정적인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6분 로베르토 라고가 왼쪽 측면 먼 거리에서 문전 우측으로 길게 넘겨준 크로스 패스를 아스파스가 결정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로베르토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전 들어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파코 에레라 감독은 후반 35분 박주영 카드를 준비했다. 노트에 그림을 그려가며 사이드라인에서 투입을 준비하는 박주영에게 전술 지시를 내렸다. 박주영이 투입을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셀타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8분 미카엘 크론델리의 로빙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라고의 패스를 아스파스가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시원하게 찔렀다.

후반 39분 박주영이 미드필더 알렉스 로페스를 대신해 투입됐다. 후반 40분 아란다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셀타 골문을 향했으나 바라스가 선방했다. 경기 막판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경기는 셀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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