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가십걸] '불륜 레전드' 용서한 '성인군자' 아내들
입력 : 2012.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지난 해 전세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이 있다. 바로 유명 축구 선수들의 불륜이다.

그중에서도 축구팬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선사했던 것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들의 불륜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 그리고 당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던 존 테리의 불륜은 마치 두 선수가 '불륜 배틀'이라도 하는 듯 한 착각을 들게 했다.

먼저 라이언 긱스는 불륜이 아니라 패륜 수준이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엄청난 헌신과 충성심을 보였지만 여성 편력은 정반대였다. 2011년 웨일즈 출신의 한 모델과 불륜을 저질렀고, 얼마 후에는 친동생의 아내와 8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한 것이 들통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0살 연상의 장모와 잠자리를 가졌다. '막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도덕성이다.



존 테리 역시 긱스와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 불륜을 저질렀다. 소속 팀 첼시의 동료이자 대표팀 동료인 웨인 브리지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 웨인 브리지와는 '절친'에서 '원수'가 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직도 박탈당했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테리는 자신의 팬임을 자처한 소녀 그리고 브리지의 아내까지 모두 함께 잠자리를 요구하는 변태같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한 모델과도 불륜을 저질렀다.

긱스와 테리의 불륜은 축구를 사랑해서 그들을 사랑했던 팬들에게는 큰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겨줬다. 둘이 불륜 사건을 일으킨지 1년을 훌쩍 넘긴 지금, 이들은 원래의 아내와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 테리의 아내 토니는 모두 자신들의 남편을 용서했다. 만약 이혼을 선택했다면 이들은 엄청난 위자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용서와 화해를 택했다. 각종 공식 석상에 함께하며 끈끈한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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