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풀타임’ 카디프, 더비와 1-1 무승부
입력 : 2012.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김보경이 풀타임 활약한 카디프시티가 더비카운티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승 행진의 기세도 꺾이고 말았다.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는 카디프는 27일(현지 시간) 영국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엔파워 챔피언십’ 더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출격한 김보경은 페널티 박스에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거나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더비를 위협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카디프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전반 11분 헤이다르 헬거슨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골 기회를 잡고는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더비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이 70대30으로서 카디프를 압도했다. 하지만 하프타임이 될 때까지 더비는 골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영리하게 경기를 이끌어온 카디프는 상대의 조급함을 잘 이용했다. 더비가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거칠어지자 파울을 적절히 저지르면서도 오히려 옐로우카드를 더비로부터 얻어내는 지능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카디프는 위기에 봉착했다. 후반 15분에 옐로우 카드를 받았던 크레이그 누네가 3분만에 다시 경고를 받은 것. 결국 위기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4분 더비의 테오 로빈슨이 카디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카디프는 결승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매듭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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