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컷-사냐, 아스널 모델 제외…이적?
입력 : 2012.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아스널의 시오 월컷(23)과 바카리 사냐(29)가 2013년 구단 달력에서 제외됐다.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두 선수여서 이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7일(현지시간) “월컷과 사냐가 2013년 아스널 달력 모델에서 빠졌다. 벵거 감독은 이번 모델 제외가 두 선수를 팔기 위한 것이 아님을 밝혔지만 팬들의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월컷은 현재 재계약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으며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널은 주급 7만5000파운드(약 1억 3000만 원)을 제시했지만 월컷 측은 금액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며 월컷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사냐도 이적설에 휩싸였다. 18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은 그는 이번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그 사이에 신예 칼 젠킨슨(20)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냐는 현재 인터 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두 선수의 달력 모델 제외는 팬들에게 큰 실망감으로 다가왔다. 아스널은 로빈 판페르시(29), 사미르 나스리(25), 세스크 파브레가스(25)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계속해서 내보냈고 이번 시즌에는 월컷까지 이적설에 휘말렸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곧바로 두 선수의 이적설을 일축했지만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두 선수가 잔류하며 팬들의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