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 차세대 아주리 군단 지휘자 물망
입력 : 2012.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39)가 국가대표팀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4일 칸나바로의 대표팀 감독설을 보도했다. 매체는 UEFA코치 자격증을 획득한 칸나바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프란델리 감독의 후임으로 아주리 군단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고 알렸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레전드다. 파올로 말디니와 프랑코 바레시 등과 함께 칸나바로는 아주리 군단 빗장 수비의 상징적인 존재다. 현역 시절 그는 13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아주리 군단의 우승을 이끌었다. 탁월한 수비력은 물론 동료를 다독이는 리더십을 보여주며 주장으로서 팀의 본보기가 됐다. 활약상을 인젇 받은 칸나바로는 그 해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2011년 7월 칸나바로는 현역 은퇴했다. 독일 월드컵 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칸나바로는 유벤투스를 거쳐 알 아흘리에서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이후 칸나바로는 UEFA 코치 자격증을 획득하며 지도자로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칸나바로와 함께 자격층을 취득한 필리포 인차기는 2011/2012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다. 곧바로 인차기는 지도자로 깜짝 변신했다. 인차기는 AC 밀란 유소년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칸나바로 역시 지도자로서 축구계 복귀가 임박했다. 감독 경험은 전무하다. 그러나 현역 시절 칸나바로는 ‘명장’ 파비오 카펠로, 마르첼로 리피의 지도를 받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2013년 여름 열리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도 아주리 군단 일원으로서 참가할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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