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드디어 첫 승, 풀럼 꺾고 17경기만에 승리
입력 : 2012.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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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드디어 첫 승에 성공했다.

QPR은 16일 자정(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아델 타랍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캡틴' 박지성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며 팀 승리를 지켜보기만 했다.

QPR은 개막 후 17경기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아직 17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레딩에 승점 1점 앞서 19위에 올라 강등 탈출 희망의 신호탄을 쐈다. 패배한 풀럼은 리그 13위를 유지했다.

승리가 간절했던 QPR은 초반부터 강력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공세를 펼쳤다. 타랍과 지브릴 시세는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을 노렸다. 특히 타랍은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풀럼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번번히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버티는 풀럼은 QPR의 강력한 압박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QPR에 공격으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첫 골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QPR에서 나왔다. 후반 6분 타랍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풀럼의 골망을 갈랐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타랍은 후반 22분 중앙에서 개인 돌파 후 환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마크 슈워처 골키퍼를 따돌리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풀럼은 뒤늦게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후반 42분 믈라덴 페트리치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QPR은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풀럼의 파상공세를 막아냈지만 막판 한 골을 허용하며 진땀을 흘렸다.

더 이상 만회골을 내주지 않은 QPR은 2-1로 경기를 마치며 첫 승리의 감격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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