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기성용, 토트넘전서 '지휘자' 시험대 오른다
입력 : 2012.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기성용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공격 지휘자 역할을 맡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토트넘과 ‘2012/2013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에 일격을 당했던 스완지 시티는 반전을 노린다.

스완지는 지난 라운드와 변함 없는 구성원으로 변함 없는 축구를 펼친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패스 축구로 토트넘까지 넘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 전 한 인터뷰에서 “일요일에 다시 한 번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과제는 분명하다. 토트넘의 뛰어난 공격진을 막으려면 중원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무사 뎀벨레와 산드루가 제대로 경기를 운영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부상을 당했던 스콧 파커까지 이 경기에 복귀할 수 있기에 스완지의 부담감은 더 커질 수 있다.

기성용의 어깨가 무겁다. 기성용은 지난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4골을 허용한 것에 일말의 책임이 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특유의 패스 능력을 간직하면서도 수비적으로 더 견고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토트넘은 자신감에 차 있다. 지난 라운드 에버턴에게 역전패했던 것을 딛고 다시 한 번 ‘빅4’에 진입하려 한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이라며 은근한 자신감을 보였다.

가레스 베일이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제메인 데포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그리고 클린트 뎀프시가 건재하다. 토트넘은 리그 16경기에서 29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3위 기록이다.

두 팀은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승리하면 5위에서 3위까지 올라갈 수 있고, 스완지는 10위에서 5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사진= FIFA 온라인 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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