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7R 결정적 장면] 스완지, 기성용 나오자 결승골 허용
입력 : 2012.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한 순간이 승부를 갈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스완지 시티와의 ‘2012/2013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30분에 나온 한 장면이 양 팀을 다른 길로 인도했다. 기성용의 교체 뒤 나온 프리킥 상황에서 얀 베르통헌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정적 장면- 기성용의 교체와 토트넘의 결승골
묘한 순간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완지 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후반 29분 기성용을 빼고 루크 무어를 넣었다. 프리킥 상황이 이어졌고, 토트넘의 얀 베르통헌이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 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던 게르하르트 트레멜 골키퍼도 어쩔 수 없는 순간이었다. 이후 경기 양상은 완벽하게 달라졌다. 스완지 시티가 공격을 주도했고, 토트넘이 역습으로 스완지의 엷어진 뒷공간을 노렸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결정적 인물- 골 넣는 수비수 베르통헌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카일 워커의 엄청난 위력의 슈팅은 트레멜 골키퍼 정면으로 흘렀고, 수많은 공격시도가 스완지 방어벽에 막혔다. 공격수들이 침묵하자 수비수가 일을 냈다. 후반 30분, 베르통헌은 프리킥이 넘어와 자신의 쪽으로 한 번 튀기자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트레멜 골키퍼도 역동작에 걸려 공이 골대에 꽂히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결정적 결과- 토트넘, 3위로 점프
승점 3점을 얻은 토트넘은 ‘빅4’ 안으로 진입했다. FIFA클럽월드컵에 참가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와 전날 경기에서 비긴 에버턴을 앞질러 3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도 가속도를 붙였다. 반면 스완지 시티는 2연패를 기록하면서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데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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