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MLS 개막전서 결승골 어시스트
입력 : 2013.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기자= '초롱이' 이영표(36,밴쿠버)가 개막전에서 결승골에 기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1라운드 토론토 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코피에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영표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 공수를 오르내리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후반 14분 오른쪽 진영에서 케니 밀러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중앙 지역으로 침투해 들어간 이영표는 아크서클에 있던 다이고 고바야시(30,일본)에게 짧고 간결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 고바야시는 논스톱으로 코피에(22,가나)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 공을 받은 코피에가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연결하며 토론토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공식 홈페이지는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던 이영표와 고바야시에게 각각 1도움을 주며 공식 도움으로 인정했다.

실점을 허용한 후 토론토는 만회골을 위해 분전했으나 밴쿠버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결국 0-1로 패하고 말았다. 박지성과 같은 팀에서 뛰었던 라이언 넬슨(36) 토론토 감독은 공식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영표는 경기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찾다가 20대를 허비하는 친구들을 많이 봅니다. 재능을 찾느라 인생의 가장 귀한 시간을 낭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능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니까요"라는 트윗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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