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라 리가에 남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지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를 3-1로 이긴 코파 델레이 준결승 2처전 경기를 보았고, 레알 마드리드의 수준에 크게 놀랐다고 했다.

퍼거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전체가 경기 내내 준수한 활약을 보여 주었다. 그들이 다가오는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도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1명 선수 모두 적재 적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란 쉬운게 아니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었던 무리뉴가 다음 시즌부터 첼시 감독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내 생각엔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를 대체해서 데려 올만한 감독이 마땅히 없다고 생각된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저렇게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감독은 흔하지 않다” 라며 한때 숙적이었던 무리뉴 감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최근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연속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높인 가운데, 남은 시즌 리그과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코파 델레이 컵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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