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독' 품었다 ''이탈리아 징크스? 밀란전서 깰 것''
입력 : 2013.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최근 갑작스런 부진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독'을 품었다.

메시는 밀란과의 지난달 21일 산시로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유효슈팅 0의 굴욕을 맛봤다. 당시 그의 부진에 대해 스페인 트위터리안들이 '메시를 찾습니다. 어디 있나요'라는 패러디물을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프로 선수로 데뷔한 이래 이탈리아 팀들을 상대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실제 메시는 지금까지 AC밀란, 인터 밀란 등을 상대로 PK 골만 기록했을 뿐, 단 한 차례도 필드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탈리아 팀들의 조직적인 밀집수비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셈이다.

이에 메시는 "이탈리아 팀들의 수비는 매우 잘 조직돼 있다. 따라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자신이 어려움을 겪어 왔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주엔 징크스를 깨고 싶다. 이탈리아 팀들을 상대로 첫 번째 필드골을 성공시킬 것" 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계속해서 메시는 "반대로 먼저 골을 내주게 되면 상황은 매우 복잡해진다. 물론, 우리 팀에게도 8강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유달리 강조했다.

바르사는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한 만큼 1골이라도 내준다면 8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진다. 승패 기록과 골득실이 같을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메시가 과연 AC 밀란의 조직적인 수비를 깰 수 있을까. 바르사와 밀란의 챔스 16강 2차전은 오는 13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