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판 콜리나, ''퍼디난드도 퇴장시켰어야 했다''
입력 : 2013.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국제축구계에서 오랫동안 명심판으로 활약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던 콜리나가 "퍼디난드도 퇴장시키는 게 옳았다"고 주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심판위원회 위원인 콜리나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후 리오 퍼디난드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에게 보인 행동은 '페널티'감이라는 의사를 터키 언론 '밀리엣'에 밝혔다.

콜리나는 맨유-레알전 주심의 가장 큰 잘못은 경기 종료 후라도 퍼디난드를 퇴장시키지 않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팀 동료들과 함께 주심에게 달려가 그의 얼굴에 대고 박수를 치며 비아냥거렸다.

나니에게 레드카드를 발부한 것은 전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나니는 경기 도중 발을 높이 들어올려 상대 선수 알바로 아르벨로아를 가격한 후 그라운드에 넘어져 시뮬레이션 액션까지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기 내용을 면밀히 살펴본 콜리나는 당시 경기의 주심에게 10점 만점에 8.2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훌륭한 경기 진행이었다고 평가했다.

콜리나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2002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조별 예선, 일본과 터키의 16강전, 독일과 브라질의 결승전 주심을 맡은 바 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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