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사우스햄튼과 선더랜드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 일단 잔류 희망의 불씨를 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납 감독이 팀이 올 시즌 강등을 피하지 못 할 경우엔 팀이 향후 몇 년간 큰 침체기를 겪을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레드납 감독은 9일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선수들을 영입 해왔고, 그 동안 이적료와 주급으로 인한 지출이 상당했다고 본다. 난 구단에 이번 1월에 합류했으며 구단주 또한 여전히 구단에 대한 투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구단이 매번 로익 레미나 크리스토퍼 삼바 같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라면서 팀이 이번 시즌 내내 리그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상당한 수준의 투자를 감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서, “재정이 급속도로 나빠져서 어려움을 겪은 포츠머스도 그렇게 될 지 나 조차 몰랐다. 그 당시 구단주가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나 또한 잘 몰랐었다. 항상 구단 운영에는 변수가 많은 것” 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레드납은 포츠머스의 2008년 FA컵 우승을 일궈냈었던 감독이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그리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포츠머스를 이끌었던 누구보다도 포츠머스 구단을 잘 아는 사람이다. 레드납이 포츠머스에서의 성과로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옮겨 간 이후인 2009년 여름부터 포츠머스의 악몽과 같은 재정 위기가 시작 되었었다.
젊은 러시아 재벌이던 알렉산더 가이다막은 수준급 스타 선수들을 불러 모았었고 좋은 성적을 냈지만 돌연 아랍에미레이츠의 재벌 술레이만 알 파힘에세 구단의 전권을 넘겼다. 알 파힘은 구단에 애정이 그리 크지 않았고, 포츠머스는 재정이 악화되며 고액 주급 선수들을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그 이후에 새로 온 구단주 또한 포츠머스 재정을 오히려 더 악화 시키면서 2010년엔 프리미어리그 구단 역사상 최초로 재정 법정 관리에 돌입하며 승점 9점 삭감 조치 이후 챔피언쉽으로 강등 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이후 새로 구단주가 된 러시아 출신의 은행가인 블라드미르 안토노프 또한 몇달 후 그의 은행과 회사가 파산 해버리면서 또 다시 법정 관리 및 승점 10점 삭감 조치를 당하며 3부리그까지 떨어졌다. 3부리그(리그1)에서도 올 시즌 최 하위를 기록하며 4부리그(리그2) 강등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여러모로 클럽 재정의 중요성을 레드납 감독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발표된 QPR의 2011/2012년 재정 평가서를 살펴보면 지출 현황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그에 걸맞는 수입의 증가는 크게 없었다고 알려졌다. 비록 락시미 미탈이라는 재산이 수십조에 이르는 영국 최고의 갑부가 팀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영국 언론과 일부 팬들은 무분별한 재정 낭비와 강등으로 인한 수입 감소가 급격한 클럽 재정 위기를 가져올까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또한 락시미 미탈과 버니 애클레스톤(포뮬러 1 매니지먼트 회장) 등이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던 시기에 QPR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상보다 적은 이적 자금과 투자를 보여주었다. 생각보다 팀에 대한 애정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팀이 다시 강등을 당하고 침체기를 겪을때 구단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과연 QPR이 EPL 잔류에 성공해 계속해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레드납 감독은 9일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선수들을 영입 해왔고, 그 동안 이적료와 주급으로 인한 지출이 상당했다고 본다. 난 구단에 이번 1월에 합류했으며 구단주 또한 여전히 구단에 대한 투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구단이 매번 로익 레미나 크리스토퍼 삼바 같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라면서 팀이 이번 시즌 내내 리그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상당한 수준의 투자를 감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서, “재정이 급속도로 나빠져서 어려움을 겪은 포츠머스도 그렇게 될 지 나 조차 몰랐다. 그 당시 구단주가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나 또한 잘 몰랐었다. 항상 구단 운영에는 변수가 많은 것” 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레드납은 포츠머스의 2008년 FA컵 우승을 일궈냈었던 감독이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그리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포츠머스를 이끌었던 누구보다도 포츠머스 구단을 잘 아는 사람이다. 레드납이 포츠머스에서의 성과로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옮겨 간 이후인 2009년 여름부터 포츠머스의 악몽과 같은 재정 위기가 시작 되었었다.
젊은 러시아 재벌이던 알렉산더 가이다막은 수준급 스타 선수들을 불러 모았었고 좋은 성적을 냈지만 돌연 아랍에미레이츠의 재벌 술레이만 알 파힘에세 구단의 전권을 넘겼다. 알 파힘은 구단에 애정이 그리 크지 않았고, 포츠머스는 재정이 악화되며 고액 주급 선수들을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그 이후에 새로 온 구단주 또한 포츠머스 재정을 오히려 더 악화 시키면서 2010년엔 프리미어리그 구단 역사상 최초로 재정 법정 관리에 돌입하며 승점 9점 삭감 조치 이후 챔피언쉽으로 강등 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이후 새로 구단주가 된 러시아 출신의 은행가인 블라드미르 안토노프 또한 몇달 후 그의 은행과 회사가 파산 해버리면서 또 다시 법정 관리 및 승점 10점 삭감 조치를 당하며 3부리그까지 떨어졌다. 3부리그(리그1)에서도 올 시즌 최 하위를 기록하며 4부리그(리그2) 강등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여러모로 클럽 재정의 중요성을 레드납 감독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발표된 QPR의 2011/2012년 재정 평가서를 살펴보면 지출 현황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그에 걸맞는 수입의 증가는 크게 없었다고 알려졌다. 비록 락시미 미탈이라는 재산이 수십조에 이르는 영국 최고의 갑부가 팀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영국 언론과 일부 팬들은 무분별한 재정 낭비와 강등으로 인한 수입 감소가 급격한 클럽 재정 위기를 가져올까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또한 락시미 미탈과 버니 애클레스톤(포뮬러 1 매니지먼트 회장) 등이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던 시기에 QPR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상보다 적은 이적 자금과 투자를 보여주었다. 생각보다 팀에 대한 애정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팀이 다시 강등을 당하고 침체기를 겪을때 구단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과연 QPR이 EPL 잔류에 성공해 계속해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