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박지성 효과’ 앞세워 첫 2연승… 탈꼴찌 보인다
입력 : 2013.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산소탱크’를 장착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달라졌다. 호쾌한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QPR은 10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0분 플레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 레미, 후반 25분 타운센드, 후반 45분 제나스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중원을 지키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QPR은 박지성 가세 후 2연승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열었다.

선공은 선덜랜드가 했다. 전반 2분 QPR 미드필드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날렸다. 그러자 QPR은 호일렛, 보싱와가 과감한 슈팅으로 맞섰다. 양팀은 슈팅 공방전을 벌이며 선제골 다툼을 벌였다.

그리고 전반 20분 선덜랜드가 빠른 역습 전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세세뇽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존슨이 받은 뒤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그러자 골대 앞에 있던 플레처가 재빨리 밀어 차 골대 안으로 넣었다.

QPR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움츠러들지 않았다. 전반 24분 음비아가 아크 정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묵직한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선덜랜드 진영에서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30분 타운센드의 슈팅이 선덜랜드 수비수 다리 맞고 굴절되면서 레미에게 향했다. 레미는 골대 오른쪽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1-1 동점이 되자 QPR의 플레이는 더욱 날카로워졌다. 하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선덜랜드는 수비를 철저히 한 뒤 반격에 나섰다. 이러한 경기 양상은 계속 이어졌으나 후반 25분 경기의 흐름이 QPR로 완전히 흐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타운센드가 굴절된 볼을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드롭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경기는 QPR이 지배했다. QPR은 상승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고 후반 45분에는 제나스가 아크 정면에서 묵직한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의 주인이 됐다.

QPR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승 11무 14패 승점 23점이 됐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19위 레딩(승점 23점)과 승점이 같아졌다. 골 득실 차에서도 QPR은 레딩과 -21로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11골 뒤져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이 생겼다.

▲ 2012/2013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순위
17위 애스턴 빌라 6승 9무 14패 승점 27점 28득 54실 -26
18위 위건 6승 6무 16패 승점 24점 33득 55실 -22
19위 레딩 5승 8무 16패 승점 23점 35득 54실 -21
20위 QPR 4승 11무 14패 승점 23점 24득 45실 -21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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