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토트넘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리버풀과의 주말 빅매치를 앞두고 상대 팀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에 찬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리버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중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 임한 보아스 감독은 "수아레스는 정말로 굉장한 선수다.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경기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자신의 득점력을 바탕으로 팀 전체를 이끌어가며 책임질 수 있는 선수" 라며 수아레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계속해서 보아스 감독은 "당연히 수아레스는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그는 이미 토트넘의 홈구장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라며 리버풀전을 앞두고 수아레스를 경계대상 1호로 손꼽았다. 또한 보아스 감독은 "우리는 5위 팀 아스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야만 한다. 현재로선 이것이 가장 최우선적인 목표" 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중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인터밀란을 3-0으로 완파,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이번 리버풀 원정경기까지 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 역시 최근 홈에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어 '수퍼선데이' 빅매치의 승패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맞대결은 11일 새벽(한국시간)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