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크로스바 강타’ 셀타, 레알에 1-2패...호날두 2골
입력 : 201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박주영(28, 셀타 비고)이 한 달여 만에 교체 출전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아쉬웠다.

셀타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23라운드 발렌시아전 이후로 세 경기 만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 홈 팀 셀타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9분 데루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아스파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전반 10분에는 로페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호날두, 벤제마, 카예혼의 활발한 스위치 플레이를 통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9분 벤제마의 크로스를 받은 카예혼이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알의 공격속도가 빨라지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을 무너트린 벤제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호날두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케디라를 빼고 알론소를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문전 앞에서 벤제마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홈에서 승점이 절실한 셀타는 후반 10분 프라니치, 후반 15분 베르메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셀타의 갑작스런 변화는 레알에게 허점을 노출했다.후반 15분 외질의 코너킥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혼전상황에서 호날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셀타에는 에이스 아스파스가 있었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아스파스가 멋진 터닝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점 3점이 필요한 레알은 후반 20분 카카와 이과인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것이 적중했다. 후반 25분 카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승점이 절실한 셀타는 후반 35분 박주영을 투입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박주영은 후반 39분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이며 페르난데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43분 박주영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문전쇄도하던 박주영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박주영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이났다.

사진=RM18 Photo Agency/Sport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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