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난드, ''우리는 돈을 터무니없이 적게 받아''
입력 : 2013.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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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 베테랑 퍼디난드(35)가 자신을 포함한 축구선수들의 임금이 다른 스포츠 선수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더티 플레이'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리오 퍼디난드는 "우리는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보다는 많은 돈을 받고 있지만 다른 스포츠 선수들보다는 덜받고 있다. 골프, 테니스, 농구, 야구 스타들은 우리와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외신 '골닷컴'에서 '축구 선수들의 재력이 다른 스포츠 선수들만 못하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이 외신은 '축구계 부자들의 부를 살펴보면 골프나 야구 선수 등의 그것이 훨씬 높다'고 전하면서 '축구계 최고 부자 베컴도 골프의 타이거 우즈나 F1의 미하엘 슈마허에 비하면 1/3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퍼디난드의 평가가 틀리지는 않았지만 '돈을 적게 받는다'는 말을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다. 맨유의 웨인 루니가 1주일마다 받는 돈이 약 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파리 생제르망이 호날두에게 약 5억4천만원의 주급을 제안한 바 있다. 현 세계최고의 연봉 계약자의 한 명인 안지의 에토는 주급으로만 약 5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이후 맨유에서만 11 시즌을 뛰고 있는 퍼디난드는 올 시즌도 리그 20경기 넘게 출장하며 수비라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라이언 긱스와의 재계약 이후 퍼디난드의 재계약 여부도 세간의 관심이었으나 아직 재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다. 퍼디난드는 지난 2008년 4월 15일 5년간 주급 약 2억 8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퍼디난드의 향후 재계약 내용이 궁금해진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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