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예상 밖의 패배로 1차전을 내준 첼시가 홈에서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의 축포를 준비하고 있다.

첼시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슈테아우어(루마니아)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첼시는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첼시는 일주일 전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의 충격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2차전은 첼시 홈경기이기에 1차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공격만 집중하다 보면 오히려 역습을 허용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또한 선제골이 빨리 나오지 않을 경우 첼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해질 수 있다. 첼시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박주호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 중인 바젤(스위스)은 2차전도 승리해 8강에 오르려 한다. 바젤은 제니트(러시아)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여유가 있다. 2차전에서 1골 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박주호는 바젤의 후방을 지켜 8강 진출의 씨앗이 되려 한다.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하며 모두를 놀래킨 토트넘(잉글랜드)은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이 믿는 이는 ‘왼발 무회전키커’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의 왼발을 앞세워 이탈리아 축구팬들을 충격에 몰아넣겠다는 생각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홍명보 코치가 있는 안지(러시아)도 8강을 노린다. 뉴캐슬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 원정경기를 골 넣고 비기기만 해도 원정골 우선 원칙으로 8강의 주인공이 되는 상황이다.

▲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일정(15일 새벽)
02:00 제니트 vs 바젤 / 루빈 카잔 vs 레반테
03:00 인터 밀란 vs 토트넘
05:05 첼시 vs 슈테아우어 / 뉴캐슬 vs 안지 / 페네르바체 vs 플젠 / 라치오 vs 슈투트가르트 / 보르도 vs 벤피카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