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냐 토트넘이냐...더욱 뜨거워진 챔스 티켓 경쟁
입력 : 2013.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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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는 선수는 물론 팀에게도 꿈의 무대다. 그러기에 축구의 메카 EPL에서도 상위 4팀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리고 이를 향한 첼시와 토트넘의 경쟁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첼시는 18일 새벽(한국 시간)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둬 16승7무6패로 승점 55점째를 기록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같은 날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내주며 0-1 패배를 당했다. 리그에서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클럽 최고 기록을 세웠던 토트넘은 최근 두 경기에서는 연패를 당해 16승 6무 8패로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떨어졌다. 게다가 5위인 아스널(14승 8무 7패, 승점 50점)과 불과 4점차로 좁혀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토트넘의 빌라스_보아스 감독이 경기 후 가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이 우리를 쫓고 있고 첼시도 승리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우리는 첼시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을 챙겨야 한다"며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했다.

시즌 종료까지 8라운드가 남은 상황에서 첼시는 9경기, 토트넘은 8경기가 남아있다. 그러기에 수치상으로 보면 첼시가 조금은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일정 면에서는 토트넘이 조금 낫다. 첼시는 유로파 리그 8강에 올라 루빈 카잔과 경기를 치러야하며, FA컵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경쟁자인 토트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빡빡한 일정이다.

결국 양 팀의 리그 향방은 다음달 15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리는 33라운드 첼시-토트넘전이후 가려질 예정이다. 유로파 리그 8강전에 진출한 두 팀 모두 이 경기 전까지 8강전을 모두 끝내고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리그에서의 승점, 추후 일정으로 두 팀의 우위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강팀이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두 팀의 순위 싸움이 시즌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는 것이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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