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가 선수로서의 경력이 끝나게 되면 문득 치미는 존재에 대한 회의로 허무해지게 마련이다. 이에 대부분은 그라운드를 그리워하며 지도자로서의 복귀를 꿈꾼다.

FC 바르셀로나와 브라질에서 왼발의 마법사로 축구계의 한 획을 그었던 히바우두(41)가 바르사 감독직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16일 ‘Esporte Interativo’를 인용해 “히바우두가 바르사의 감독직을 맡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히바우두는 1997년에 바르사에 입단해 펩 과르디올라, 루이스 피구와 함께 바르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팀 동료였던 과르디올라의 성공적인 감독 데뷔에 적지 않은 자극을 받은 모양이다.

그는 “과르디올라가 감독직을 한 것처럼 나도 바르사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클럽 회장인 산드로 로셀과도 좋은 관계다. 그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 때마다 항상 충고해준다” 고 말해 바르사 감독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41세의 베테랑' 히바우두는 브라질 세리에B의 상 카에타누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의 그의 발언이 히바우두의 축구 인생에 어떤 작용을 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