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팬 55% ''카시야스 대체자는 발데스''
입력 : 201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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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팬들이 이케르 카시야스의 대체자로 빅토르 발데스를 지지해 화제다.

스페인 대표팀 델 보스케 감독은 부상으로 쓰러진 카시야스 대신 다른 골키퍼를 선발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며, 발데스와 레이나, 데 헤아가 카시야스 대체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이에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카시야스의 가장 적절한 대체자 후보가 누구인지 여부를 놓고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최근 엘 클라시코 퇴장 및 바르셀로나와의 결별설 등으로 어수선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발데스가 데 헤아와 레이나를 따돌리고 당당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발데스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총 16,741표를 획득하며 55%의 득표율을 기록, 10,080표의 데 헤아(33.1%)와 3,598표의 레이나(11.8%)를 비교적 큰 차이로 따돌리고 스페인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오랜 기간 카시야스 골키퍼의 뒤를 받치는 No.2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레이나의 경우 의외로 팬들에게 차가운 외면을 받은 상황이다.

그러나 델 보스케 감독이 팬들의 지지대로 발데스의 선발투입을 결정할지 여부는 미지수인 상태다. 델 보스케 감독은 "아직 누구를 선발 투입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라며 여전히 고민에 빠져 있음을 토로했다.

내년 2014년 월드컵을 통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스페인은 오는 24일, 28일 새벽(한국시간)에 핀란드와 프랑스를 상대로 유럽 지역예선 2연전을 펼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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