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아스널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르센 벵거와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슈체스니는 지난 20일 영국 언론 ‘더 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벵거는 이미 지칠 대로 지쳤다. 불화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지만 잘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슈체스니의 발언은 슈체스니의 아버지 마치엑 슈체스니가 폴란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은 벌써부터 희생양 찾기를 시작했다. 이것은 감독으로서 해야 할 방법이 아니다”라고 공언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화제를 끌고 있다.

8년 무관이 확실해진 아스널의 뱅거는 팀의 재건을 위해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스널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문제가 수비 조직력이기에 가장 1순위로 떠오르는 것이 골키퍼 교체다. 현재 아스널은 체흐 외에도 바르셀로나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 또한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벵거는 지난 1996-97시즌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 무려 16년째 이 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팀에 항상 헌신하는 자세를 보이며 '벵거표 패스 게임'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특급 선수들을 팔아치우고, 엉뚱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비난을 받고 있다.

한 팀의 수장을 16년 동안 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팬들의 지지와 꾸준한 성적을 내야만 가능한 일이다. 지칠 대로 지친 벵거의 부활을 위해서는 수 없이 돌고 있는 이적설과 선수간의 불화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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