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박주영(셀타 비고)은 아스파스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까.
한동안 국내 팬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졌던 박주영이 다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셀타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아스파스가 퇴장 당해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스파스는 데포르티보전에서 퇴장을 당해 4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2012-13 시즌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원하는 셀타 비고로서는 벼랑 끝에 몰린 셈.
현재 19위로 강등 위기에 몰려 있는 셀타는 이로써 아스파스 없이 바르셀로나(30일 홈), 바예카노(4월 7일 홈), 마요르카(원정 4월 14일), 사라고사(홈 4월 21일)을 치러야 한다. 올 시즌 원정에서 1승 1무 13패라는 역대 최악의 원정경기 성적을 내고 있는 셀타로서는 홈경기에서 무조건 승점을 많이 챙겨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강등은 불가피하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고 했다. 이제는 셀타에서 누군가가 아스파스의 대체 역할을 해야한다. 바로 그 때문에 박주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주말 4호골을 터뜨렸다. 강한 임팩트였다. 박주영의 경쟁자인 노장 공격수 마리오 베르메호가 최근 들어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던 것과 극명히 대비됐다. 셀타는 아스파스, 박주영, 베르메호까지 사실상 3명의 전문 공격수만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아스파스가 빠진 상황이다.
그 동안 레시노 감독은 아스파스의 뒤를 잇는 두 번째 공격 옵션으로 노장 베르메호-데 루카스 콤비를 선호해 왔다. 그러나 두 노장은 시즌 후반 들어 체력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주말 '갈리시아 더비'에서도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지만 데루카스는 후반 10분, 베르메호는 후반 24분에 각각 별다른 소득 없이 교체아웃 됐다.
반면 박주영은 같은 경기에서 리그 4호골을 작렬시키며 다시금 레시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두 경기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보임으로써 경쟁자 베르메호보다 우선순위 옵션으로 뛰어 오를 것이 유력해졌다는 얘기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박주영은 '아스파스 없는 밑그림'에서 베르메호, 데 루카스에 비해 활용도가 높은 옵션이다. 두 노장 베르메호와 데 루카스는 폭 넓은 움직임과 개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는 아스파스와 함께 했을 때 제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스파스가 없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스피드나 움직임 면에서 위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레시노 감독은 아스파스의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옵션들로 공격진을 재편해야만 한다. 박주영을 센터포워드로 놓고, 크론-델리와 오레야나, 페르난데스를 그 아래쪽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이 가장 유력한 밑그림이다.
현 셀타에서 아스파스와 같이 혼자의 힘으로 팀 공격을 주도할 수 있는 '또 한 명의 에이스'와 같은 존재는 없다. 그러나 박주영, 크론-델리, 오레야나 등은 아스파스의 역할을 조금씩 분담하며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아스파스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했던 두 노장 베르메호와 데 루카스에겐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다.
셀타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리그 최강 바르셀로나다.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주목받게 될 이 경기를 앞두고 박주영에게 놓치기 어려운 '황금의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과연 두 노장의 경험과 관록일까, 아니면 아스파스의 전술적인 대체일까. 레시노 감독이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추고 셀타 공격진을 재편하게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 볼 일이다.
한동안 국내 팬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졌던 박주영이 다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셀타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아스파스가 퇴장 당해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스파스는 데포르티보전에서 퇴장을 당해 4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2012-13 시즌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원하는 셀타 비고로서는 벼랑 끝에 몰린 셈.
현재 19위로 강등 위기에 몰려 있는 셀타는 이로써 아스파스 없이 바르셀로나(30일 홈), 바예카노(4월 7일 홈), 마요르카(원정 4월 14일), 사라고사(홈 4월 21일)을 치러야 한다. 올 시즌 원정에서 1승 1무 13패라는 역대 최악의 원정경기 성적을 내고 있는 셀타로서는 홈경기에서 무조건 승점을 많이 챙겨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강등은 불가피하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고 했다. 이제는 셀타에서 누군가가 아스파스의 대체 역할을 해야한다. 바로 그 때문에 박주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주말 4호골을 터뜨렸다. 강한 임팩트였다. 박주영의 경쟁자인 노장 공격수 마리오 베르메호가 최근 들어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던 것과 극명히 대비됐다. 셀타는 아스파스, 박주영, 베르메호까지 사실상 3명의 전문 공격수만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아스파스가 빠진 상황이다.
그 동안 레시노 감독은 아스파스의 뒤를 잇는 두 번째 공격 옵션으로 노장 베르메호-데 루카스 콤비를 선호해 왔다. 그러나 두 노장은 시즌 후반 들어 체력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주말 '갈리시아 더비'에서도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지만 데루카스는 후반 10분, 베르메호는 후반 24분에 각각 별다른 소득 없이 교체아웃 됐다.
반면 박주영은 같은 경기에서 리그 4호골을 작렬시키며 다시금 레시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두 경기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보임으로써 경쟁자 베르메호보다 우선순위 옵션으로 뛰어 오를 것이 유력해졌다는 얘기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박주영은 '아스파스 없는 밑그림'에서 베르메호, 데 루카스에 비해 활용도가 높은 옵션이다. 두 노장 베르메호와 데 루카스는 폭 넓은 움직임과 개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는 아스파스와 함께 했을 때 제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스파스가 없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스피드나 움직임 면에서 위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레시노 감독은 아스파스의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옵션들로 공격진을 재편해야만 한다. 박주영을 센터포워드로 놓고, 크론-델리와 오레야나, 페르난데스를 그 아래쪽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이 가장 유력한 밑그림이다.
현 셀타에서 아스파스와 같이 혼자의 힘으로 팀 공격을 주도할 수 있는 '또 한 명의 에이스'와 같은 존재는 없다. 그러나 박주영, 크론-델리, 오레야나 등은 아스파스의 역할을 조금씩 분담하며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아스파스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했던 두 노장 베르메호와 데 루카스에겐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다.
셀타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리그 최강 바르셀로나다.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주목받게 될 이 경기를 앞두고 박주영에게 놓치기 어려운 '황금의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과연 두 노장의 경험과 관록일까, 아니면 아스파스의 전술적인 대체일까. 레시노 감독이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추고 셀타 공격진을 재편하게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 볼 일이다.